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위한 정부의 정치적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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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위한 정부의 정치적 결단 촉구
  • 이성현
  • 승인 2021.05.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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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광주 국회의원 16명 달빛내륙철도 구축위해 맞손 “1700만 영•호남民 실망 크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대구와 광주의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쳤다.

11일, 대구와 광주의 국회의원 16명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영호남 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 노선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하라”며 촉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배제된 사실을 언급하며 “20년 염원이 좌절되어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실망과 충격이 크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 반드시 포함하는 정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6명의 국회의원들은 “지방의 현실은 중앙부처가 요구하는 경제성 충족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필요성의 여지만 남겨놓으며 지난 20여년 간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국가철도망은 경제성이 아닌 선공급을 통한 수요창출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영남과 호남의 동서연결은 외면하고 수도권을 향한 남북축 중심의 계획만 반영되어서는 국가최저기준 철도망의 정책 목표는 실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일부 정부 부처의 경직된 행정에 가로막혀 국가균형발전이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의 정서적 단절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동서화합의 대통합 노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지역갈등이라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염원에 이제 정부가 응답해야할 때”라고 전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용판, 홍석준, 윤재옥, 양금희, 김승수, 강대식, 김상훈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8명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이병훈, 양향자, 윤영덕, 조오섭, 이형석, 이용빈, 민형배 의원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현안을 두고 대구와 광주 지역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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