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년 서대구역 "누적 승객 290만 돌파" 동대구역 교통 혼잡 분산 효과 뚜렷 "주차장 확대"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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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2년 서대구역 "누적 승객 290만 돌파" 동대구역 교통 혼잡 분산 효과 뚜렷 "주차장 확대"방침
  • 이성현
  • 승인 2024.03.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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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1일 개통한 서대구역이 개통 2년만에 누적 승객수 29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기획재정위원장)이 코레일, ㈜SR로부터 제출받은 ‘서대구역 일일 수송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집계일 28일 기준, 승차 인원이 146만7617명, 하차 인원이 144만1934명으로 총 290만9551명이 서대구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구역은 영남권 관문 역할을 하며 개통 이후 꾸준히 승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 약 1년간 서대구역을 이용한 승객은 157만6037명으로 전년 동기 132만6861명 대비 119% 증가했다. 

 월·일로 나눈 평균 승객 수는 각각 12만1231명, 3990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후 첫 달(월 8만1390명, 일 평균 2625명) 기준, 149%, 152% 늘어난 것. 하루 최다 승객 수는 6,671명이며 최소는 1,108명으로 기록됐다.

서대구역은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수요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대구권광역철도, 대구산업선, 신공항철도, 달빛내륙고속철도까지 4개 철도노선이 추가 개통될 때마다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승객 증가세와 발맞춰 서대구역의 주차시설도 확대 및 보강될 예정이다. 현재 서대구역의 주차공간은 총 220면(남측 주차장 171면, 북측 주차장 49면)이나,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말 지상주차장 276면, 26년 12월까지는  지하주차장 172면 등이 추가 마련되어 주차 편의성이 증진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도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총 10개(남측 정류장 9개, 북측 정류장 1개)인데, 현재 진행 중인 노선 개편 용역을 겸해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은 올해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서대구역은 김상훈 의원을 비롯한 대구시와 산업계 등이 지난 2013년부터 건립 필요성을 주장한 끝에‘22년 3월말 개통되어 동일 도시 2개 고속철도역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통 2주년도 안 된 현재, 포화상태였던 동대구역 수요가 분산되어 승객 혼란과 교통 불편이 해소됐고, KTX 이용을 위해 동대구역까지 한 시간 이상 거리를 가야 했던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도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김 상훈 의원은 “개통 약 2년 만에 누적 290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둬 매우 보람차다”며“서대구역이 명실상부한 교통허브로 거듭나도록 5개 철도 노선 연계와 KTX 정차편수 증편 등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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