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 반발 '공익감사청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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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 반발 '공익감사청구' 신청
  • 진예솔 기자
  • 승인 2021.01.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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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 신청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대구시민추진단)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근본적 재검토 결정에 반발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했다.

 

대구시민추진단은 12일 감사원을 찾아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한 공익 감사를 정식 청구하며 이와 함께 대구·경북 주민의 서명을 전달했다.

 

지난 12월 30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9일만에 대구·경북 주민 6천 200여명이 참여하며 신청요건이었던 300명을 훌쩍 넘겼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도 참여해 힘을 실었다. 

 

대구시민추진단은 "법과 절차와 국가정책으로 결정된 것을 무시한 채 엉터리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을 바로잡아 더 이상 공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국가가 정한 사업이 정치적으로 좌지우지되는 일이 없도록 바로 잡겠다"며 감사 청구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이날 대구시민추진단이 감사원에 제출한 공익감사청구의 주요 내용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적법성 여부 김해신공항 재검토 판단의 공정성 여부,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 판단에 따른 국론분열 및 예산낭비와 같은 공익 훼손 등이다.

 

대구시민추진단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구시민추진단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한편 대구·경북이 이와 같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는 이를 정치적 행위라 보고 공식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부산·울산·경남의 시민단체들은 맞불을 놓듯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집회와 함께 가두행진에 나섰다.

 

집회를 개최한 부울경 시민단체는 "대구·경북 당국자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역내 주민들에게 명문없이 가덕도 신공항 반대를 부추기는 행동을 당장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통항신공항 문제를 두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사이에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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