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성서공단 ‘호림역, 서재·세천역 신설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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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성서공단 ‘호림역, 서재·세천역 신설확정’
  • 이성현
  • 승인 2021.01.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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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서공단 내 호림과 서재, 가천 지역에 역사가 신설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산업철도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산업철도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대구시와 국토교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에 상호 합의하고 역사 신설 비용은  대구시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역사가 들어서게 되면서 지역 상권 및 경제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예상된다.

특히, 2개의 역이 추가되면 서재와 세천지역 4만여 명의 교통 불편 해소와 성서공단역 기업인, 근로자 5만여 명에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와 산단대개조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업철도 2개 역사 신설

본 사업은 서대구역과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 정거장 7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11월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으로 신청했다. 이어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어 2019년 8월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한다. 중간에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의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서재·세천지역 주거밀집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인, 근로자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산업선은 연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으로도 관심이 높다.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대구시의 철도 교통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대구산업철도 노선도   © 대구시 제공

교통의 편리성외에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2조 2천억의 생산효과, 9천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 6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지역 현안인 역사 2개소 추가설치와 관련,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짧은 역간거리, 운행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일반철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사업비가 증가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 과정과 중앙부처를 수차례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한 대구시의 노력이 어우러져 최종적으로 2개 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2개 역사에 소요되는 1천350억원의 비용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는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1월 14일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이 5월 완료되면, 금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대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에 필요한 164억 원의 설계비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예산에 109억 원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하겠다”고 말하며, “이 자리를 빌어 역 신설과 추가노선 반영에 최선을 다해 주신 지역 국회의원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대구산업선 공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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