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중한 상황 지역간 이동 자제해야
상태바
코로나 19 중한 상황 지역간 이동 자제해야
  • 이성현
  • 승인 2020.12.16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 3차 유행이 대구에서도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첫날인 지난 12일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에는 28명, 그리고 14일 0시를 기준으로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12일 19명에 이어 13일 18명, 그리고 14일 16명이 추가 발견됐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3일간 대구경북에서는 총 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평균 44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은 확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검진이 느슨한 주말을 건너 실시하는 월요일과 화요일 결과를 두고 봐야 대구와 경북의 확산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이 기간 대구경북으로서는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느냐, 마느냐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대구 확진자, 대부분 외부 유입 수도권 이동자제령 필요.
여행 자제 및 수도권 3단계, 대구경북 2.5단계 거리두기
교회 성탄 행사 전면 취소 행정 명령 발동 등 연말 특수 업종 영업 정지

대구에서 다시금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1차적으로 대부분 외부 유입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지에서 가족 모임차 왔던 이들에게서 다시 시작된 확산이 수도권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방으로 퍼지면서부터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코로나 19는 바람에 흘러다니 듯 전국을 휘젓고 있다. 경상북도 역시 마찬가지다. 수도권에서 가족 모임차 놀러왔던 것이 계기가 되어 경산이나 구미 등지로 옮겨 붙으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의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살펴보면 확실히 수도권발이 역력하다. 일단 예견된 결과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대유행으로 이어진 것은 수도권 방역이 실패한 데 따른 원인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여기엔 자가 방역의 의무가 있는 주민 한 사람 한사람의 책임도 분명 있을 테지만,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이 예측됐던 상황에서 제때 대응하지 못한 지자체와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불만들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제라도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 자제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차 때와 비슷한 수준, 즉, 회사 출장의 자제와 교통의 부분별 통제, 외지 방문 후 및 외지에서의 격리 방안 등은 고려해 볼 만하다는 얘기다.

여행의 자제도 필요하다. 3단계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내용이지만, 그 전에라도 면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개인 여행의 자제가 또 필요한 시점이다. 설령 하더라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경우는 자제의 필요성이 있다. 여기에 지자체 특성에 맞게 2.5단계 이상의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3단계 거리두기는 필수라는 지적이다.

3차 대유행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교회와 같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와 행사를 통해 확산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성탄절 관련 행사 준비도 올해는 취소되어야 한다.


이밖에도 연말 특수를 노려왔던 업종들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커피숍이나 식당 등 영업을 멈출 수 없는 필수업체에서는 한 사람 또는 많아야 2인 이상의 손님을 받지 않는 정책과 띄어 앉기가 철저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노래방, 클럽 등 신체의 접촉이 밀집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으로  가급적 영업을 정지시켜야 한다.


대형 유통 매장의 경우도 각별히 신경서야 한다. 겨울철이자 쇼핑의 계절인 만큼 매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인 만큼, 고강도 방역과 검열이 필요하다. 평소 행동반경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지인들끼리의 만남이나 소규모 행사를 제외하고는 1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 모임은 전면 취소 또는 아예 일정일 잡지 말아야 한다. 대신, 모든 모임이나 회의는 인터넷과 스마트 폰 등을 통한 화상 회의로 전환하는 것이 맞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1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각각 16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전날에 비하여 다소 낮아진 수치다. 그러나, 검사가 많지 않은 휴일 기록이라는 점에서 검사가 많이 실시되는 14일 낮의 결과가 나오는 15일 0시 결과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14일 인원보다 훨씬 많은 20명 중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구와 경북에서도 3차 유행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