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30명 대구시 2차 대유행 현실화 오나
상태바
일일 확진자 30명 대구시 2차 대유행 현실화 오나
  • 이성현
  • 승인 2020.08.30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진 시장 방역수칙 재차 호소 교회 예배 온라인으로.......... 고위험시설 집중 점검 계속

코로나 19 대구지역 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 자칫 2,3월 수준의 2차 유행 우려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29일 대구지역에서 확진된 신규 감염자는 30명이 늘었다. 전날 대구시는 6명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들을 통하거나 새로운 루트를 통해 밝혀진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5배가 증가한 30명으로 조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전체 30 명 가운데 29명은 동구 사랑의 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 밝혀졌다. 1명은 지난 8월 27일 확진자가 발생한 수성구 소재 모 병원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일일 확진 환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4월 1일 이후 152일 만이다. 또, 43일째 감염 제로가 풀린 지 99명이 대구지역에서 확진됐다.

99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97명, 해외유입이 2명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은 퇴원, 97명은 대구의료원 69명, 대구동산병원 27명, 경북대병원 1명이 입원 치료 중에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 즉시 가동 가능한 전담 병상은 347개이고, 97명의 환자가 현재 입원 치료하고 있어 병상가동률은 28%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사랑의 교회 교인인 확진자가 다녔던  ○○여고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는 총 401명(학생 379, 교사 23)이 검사를 받아 30일 오전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27일 방사선사가 확진된 수성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 236명과직원  11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29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4명(환자 3, 직원 1)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60대 간병인 1명이 신규 양성판정을 받았다.
 
권 시장 “예배 제발 온라인으로....사회적거리 수도권과 같은 등급 필요”

한편, 대구시는사랑의 교회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29일 임시 폐쇄조치 했다. 사랑의 교회를 포함해 대구에서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교회는 11개로 늘었다.  대구시는  교회를 통한 지역사회의 추가 전파 차단이 시급하다고 판단, 29일 밤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대구 소재 모든 교회에 대해 주일예배의 집합 금지조치와 함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 요청을 호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브리핑에서 “교회를 통한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해 집합금지조치에 따라주시고 반드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 만약 대면 예배 강행으로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호소했다.

 실제,  대구시는 광화문 참석 교인과 목사의 2주간 예배 참석을 자제해 달라는 수차례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실시한 목사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교인들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집합제한 대상 고위험시설에 대해 경찰과 합동 (13개반 28명)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을 실시해 이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동성로 소재 9개의 클럽은 29일 저녁부터 모두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폐쇄조치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고강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면밀히 재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 격상할 수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진시장은 “지난 2월 우리는 엄청난 위기를 겼었으나 대구시민들은 이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다시 한번 그때의 시민정신과 인식이 필요한 때다.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