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주일이 고비 "대구시민정신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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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주일이 고비 "대구시민정신 한 번 더~~~"
  • 이성현
  • 승인 2020.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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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K 방역 주역 대구시민들에 개인 방역 재차 강조
행정명령 미이행자들 강력한 행정조치 경고
수도권 방문자들 신속하게 검사 받으라 호소

19일 대구에서는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2명은 이미 전날 대구시 발병 수치에 포함된 것으로, 43일 확진자 0이 깨진 15일 이후 발생한 지역감염 숫자는 여전히 10명을 유지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직접적인 수도권 방문자이며, 나머지 5명은 이들과의 접촉자로 알려져 있다.

권영진 시장이 19일 실시한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이 19일 실시한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 “1주일이 골든타임, 1차 유행 흘린 땀과 노력 헛되지 않아야”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브리핑장에 직접 나와 “앞으로 1주일, 오는 23일까지가 대구를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이라 강조하고 “시간과의 싸움이다. 1차 유행할 때 우리 대구시민들이 공동체를 지켜내고자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다시 한 번 모으자”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수 백 명씩 발생하고 있는 지금의 코로나 19 상황은 2차 대유행을 경고하면서 코로나로부터 어렵게 되찾아가고 있는 우리 대구 공동체와 일상이 다시 멈춰 설수도 있다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그리고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유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과 관련해 권 시장은  “광화문집회  대구 총괄 관계자와 버스 인솔자를 중심으로 18일 18시까지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명단 제출을 거부한 상황”이라며 “ 19일 18시까지 연장해 명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광화문 집회 참가의 유형이 버스 외에도 개별적으로 가신 분들이 많아 제대로 된 명단을 확보하기가 최대 난관”이라며 “사실상 명단 확보에 한계가 있고, 힘들 수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행정조치 불이행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80조 2의2호, 제 10호 등에 따라 역학조사 방해 또는 행정명령 불이행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권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가 방역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을 반드시 지키고, 당분간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는 등 K 방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추가 질문에서 권 시장은 “10명이 확진되었지만, 확진된 10명은 모두 수도권과 연결되었을 뿐, 우리 지역만 놓고 보면 대구는 안전하다.”면서 “그럼에도 지금의 수도권발 코로나 19 상황을 보면 언제 어떻게 지역 사회로 번질지 몰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역은 개인방역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염으로 마스크 쓰기가 힘들고 느슨해질 수 있지만 1주일만 참고 인내하면 우리는 다시금 이겨낼 수 있다. ”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바이러스가  지난 2월과 3월 경험한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배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자를 찾는 시간보다 감염되는 시간이 훨씬 빨라 대처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권 시장은 또 대응 조치의 강화에 대한 질문에 “이미 한번 경험해 보았듯 우리가 선제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이미 실행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하게 하겠지만 불필요한 선제적 조치는 시민들이 너무 아파하시더라. 상황을 보면서 적재적소에 맞는 조치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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