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총선 대구 북구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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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년 총선 대구 북구에 출마
  • 이성현
  • 승인 2019.11.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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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공천했던 북구 을 지역 유력
낙한산 비난 여론 불구 안정적이라는 판단 한듯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대구 북구 출마를 사실상 결정했다. 홍 전 대표는 12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출마 지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가 출마하는 북구 을은 현재 민주당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로, 홍 전 대표는 경남 창녕과 대구 북구 을 지역을 두고 고심해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서 대구 북구 을로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서 대구 북구 을로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대표 시절 자신을 이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셀프 공천한 바 있다. 그러나, 주변의 우려가 이어지자 이 지역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랬던 홍 전 대표가 자신의 말을 번복해 출마를 강행한데에는 일단은 원내 진입이 최우선이라는 목적이 분명해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그는 원내 진입을 통한 마지막 정치 여정을 언론에 끊임없이 노출시켜 주목받고 있다.

북구 을에는 현재 홍의락 의원에 맞서 서상기, 주성영 전 의원과 권오성 변호사 김승수 대구시 전 행정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등 한국당 예비 주자들과 민중당 이대동 전 시당위원장,이영재 정의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장갑호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홍 전 대표의 북구 을 출마는 비슷한 정치 일정을 준비 중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게는 독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낙하산 부정 여론이 아무래도 지역 색이 덜 진한 김 전 위원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두 사람 모두 낙하산이라는 짐을 안고 가야 하는 사정은 같다는 점에서 한국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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