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및 철도 경유지 8개 기초자치단체(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는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축하하는 공동 행사를 갖고, 남부거대경제권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달빛고속화철도 조기 건설과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및 달빛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석했고,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조오섭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 그리고 경유지 8개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법 통과에 크게 기여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구에서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강대식 국회의원(대구 동구을)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 대구·광주 양 도시와 철도 경유지 8개 기초자치단체는 조속한 건설과 신산업벨트 조성, 스포츠관광산업활성화 및 대국민 화합 기여하는 협력하기로 하고 영호남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도 손을 잡는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달빛고속화철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되게 되면, 영호남의 여객과 물류는 수도권까지 갈 필요 없이 철도로 1시간여만에 국제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영호남의 신성장동력이 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날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