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주) 스노우볼이 2024년 주목해야 할 대구경북지역의 스타트업 기업을 찾아 그들의 경쟁력을 통해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그려보는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추현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콰타드림랩’으로, 이곳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비전 캠프, 청년 진로 프로젝트, 어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관련 분야 에서의 지역 현안 발굴을 통해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추현호 대표와의 일문일답입니다.

Q. 회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콰타드림랩은 QUIET + TIME + + DREAM + LAB의 합성어입니다. QUIET TIME은 동이 트기 전의 조용한 시간, 다른 생각과 환경에 방해 받지 않는 시간, 그리고 깊이 있는 몰입을 통해 하나를 진중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고요한 시간 속에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곳이란 뜻입니다. 

(주)콰타드림랩은 2018년 설립 이후 해당 년도말에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을 고용노동부와 대구광역시로부터 받았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한 지역 밀착형 에듀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청년과 청소년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1:1 컨설팅, 청년 프로젝트, 어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공해왔습니다.

콰타드림랩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구경북청년포럼(2022,2023)과 수성청년포럼(2019,2020,2021)은 지역현안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지역 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저는는 2023년 9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중앙 위원으로 위촉 받은 후 지방 소멸에 대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일한 지방시대위원회 청년위원으로서 여러 현장의 청년 목소리를 중앙과 지방의 청년 정책을 기획하고 심의, 진행하는 과정에서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대구.경북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지역 불균형 문제는 중요하고 시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로 대한민국의 흥망성쇠가 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저는 지방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방 청년 당사자로서 지방 도시의 청년실업 문제를 누군가 해결해 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2018년 지역 청년들의 삶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대안적인 삶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콰타드림랩(QT Dream Lab)소셜벤처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Q.3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있는가요?   

콰타드림랩은 저를 비롯해 열린 마음,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밝고 에너지가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간 경북대학교와의 해외교환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13개국의 외국인 인턴이 근무하며 작지만 글로벌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이 이미 성장에 대한 그리고 전문성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있는 팀원들과 함께하기에 코로나 등으로 위기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콰타드림랩은 꾸준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Q.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청년과 청소년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비전 캠프, 청년 진로 프로젝트, 어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콰타드림랩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개개인의 성장과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위해 지지기반 소셜 멘토링을 통해 또래와 함께 비전을 찾아가는 청소년 비전캠프,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여러 정책들을 제시하는 청년리더역량프로그램인 청년포럼과 청년아카데미, 인구소멸위기지역 해결을 위한 대응 프로그램인 도시청년시골살아보기, 전문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예비 청년 창업가를 선발하여 육성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고도화 프로그램인 로컬 비즈니스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Q.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나요?  

콰타드림랩은 소외계층 청소년과 청년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B2G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수익 창출은 B2B, B2C사업에서 창출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청년과 관련된 어학 사업, 컨설팅, 외식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장기적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조화시킬 방안을 늘 고민하고 모색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며 사업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충분조건이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면> 또는 지원정책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청년 비전 창업펀드 정책”....
인구소멸위기지역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비전 창업펀드를 만들어 창업 단계별로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지원정책”......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 가능한 혁신 기반의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 임팩트 창출기업에 대한 육성과 투자는 글로벌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Q. 롤 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라면?

한국에서는 삼성,SK,현대 입니다. 미국에서는 애플입니다. 

이들 기업이 스타트업이냐구요? 아니죠. 지금은 수천조, 수백조의 가치를 지닌 기업입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하고 성장하는 기업들은 그 코어에 늘 스타트업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선도 정신, 현대의 불굴의 도전 정신 ,SK의 수펙스 정신, 그리고 애플의 혁신 정신을 좋아하고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부탁합니다.

이제 불혹을 앞두고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육성,발굴하는 엑셀레이팅 투자 부분에 대한 관심이 크고 그런 분야의 일을 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단위를 한 번에 지속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정책이 기획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의견이 보태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지속하고 싶습니다. 

지역과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일과 단계를 성실하고 정직하게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큰 도전은 하루아침의 노력으로 결과가 드러나지 않기에 긴 시간 진정성 있고 일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믿는 가치는 꿈이 있는 청년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치는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금보다 더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