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 절차 돌입 투자설명회 "사업성 충분"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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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 절차 돌입 투자설명회 "사업성 충분"강조
  • 이성현
  • 승인 2023.11.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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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방부와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를 통해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 대구시는 같은 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대행자(SPC) 선정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질의에 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질의에 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21일, 6월 29일에 이어 올해만 네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현대건설·삼성물산·포스코·대우건설·디엘이앤씨·동부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KDB산업은행·IBK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대구은행 등 금융기관,삼성전자·신세계 등 대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들 기업 뿐 아니라 신공항 사업 유관 부처인 국방부·국토부,한국공항공사·LH·한국도로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하는 정치권의 관심도 높았다.


‘신공항특별법’ 등 관련 법률상 사업대행자(SPC)는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어야 하고, 참여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 등 국가공기업 및 대구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과 연내 신공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4분기 내에 ‘TK신공항건설㈜’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대구시는 민간회계법인의 사업성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경우, 건설 투자자(CI, Construction Investor),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항이 떠난 K-2 후적지 210만 평과 주변 지역 128만 평은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함으로써 두바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도시 ‘New K-2’로 건설된다.

이날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는 지난 6월 투자설명회 이후 진전된 내용, 즉 기부대양여 사업 심사 통과 및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등을 포함한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현황과 글로벌 미래도시 ‘New K-2’로 조성되는 후적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1)종전부지 주변지역(128만평) 연계 개발, 2)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조합 방식의 시민참여 펀드 조성, 3)그랜드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구 분할 및 동시 착공으로 공기 단축 등의 사업성 보강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SPC 민간참여자에 대한 개략적인 공모지침 계획을 발표했다. 개항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기부대양여 차액 국가 보전이 담긴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의 안정성이 담보되었을 뿐만 아니라, K-2 후적지와 주변지역 연계개발 등을 통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객관적으로 분석된 만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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