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보니 "최고 등급(S) 겨우 두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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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보니 "최고 등급(S) 겨우 두곳뿐"
  • 이성현
  • 승인 2023.09.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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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출자출연한 경북도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한국국학진흥원, 여성정책개발원 2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등급으로는 콘텐츠진흥원,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문화엑스포,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행복재단, 문화재단 등 7개 기관이, B등급에는 환경연수원, 새마을재단,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제진흥원,  종합자원봉사센터, 청소년육성재단, 교통문화연수원,바이오산업연구원, 독도재단, 장애인체육회, 독립운동기념관 등 11개, C등급은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동해산업연구원 2개 기관으로 각각 나뉘었다. 

S 등급을 받은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및 유네스코 행사 유치, 국학 자료의 디지털․스마트화 추진 등 도정 방향과 연계한 사업추진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고 경상북도는 밝혔다.

여성정책개발원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통합서비스 제공, 광역새일센터 사업평가 5년 연속‘가’등급 달성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반면, 경영시스템 및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저조했던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C등급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라며 “하위 기관(C등급)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내용 분석과 조직관리, 정책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영실적 평가를 토대로 도 산하기관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유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라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지속 발굴‧개선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경영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전문기관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평가 대상은 22개(출연기관 19, 보조기관 3) 기관이며 평가핵심 기준은 리더십과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4개 분야 15개의 세부 지표를 활용했다.

특히, 기관별 지표개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논의된 사항과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을 반영해 조직·인사관리, 재무 건전화 관련 지표 배점을 확대하고, 도정 연계성 및 도 발전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특정 등급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단은 A, B등급의 경우 등급 내 상위 40%는 플러스 등급, 60%는 일반등급을 부여하여 경영평가의 변별력과 실효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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