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내년 총선 출마 "대구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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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내년 총선 출마 "대구서 한다"
  • 이성현
  • 승인 2023.09.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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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와 대구 정치문화 혁신에 구심 역할 할 것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오랜만에 언론에 못브을 나타내고 앞으로의 정치 일정에 대하에 일부 소개했다. 

윤대통령 지방시대 의지 높이 평가 "지자체와 국회가 뒷받침해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 일정에 대하여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 일정에 대하여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19일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권 전 시장은 수도권 중심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지방분권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정치 인생은 지방분권(지방시대) 현실화와 대구 정치문화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한 것 같다”고 대통령의 의미즈를 높이 평가하면서 “지방과 국회가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역대 대통령과 정부마다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을 약속하고 외쳤지만 이렇다 할 변화는 없고, 수도권 공화국은 더욱 강대해지고 있다. 때문에 이전의 방식대로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시혜에 기대어서 지방을 살리겠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다. 지방시대는 기다린다고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절박함에서 우러나오는 지방의 외침과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정치 일정에 관해서는 “대구정치혁신, 대구정치문화‘의 변화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대구 정치의 혁신을 위해 그동안의 나홀로 정치문화를 원팀 정치로 바꾸는 구심 역할을 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물갈이는 늘 있어 왔다. 그러나 사람만 바꾼다고 대구정치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정치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지역 의원들이 나름 열심히 하고 있고 바쁘게 움직인다. 그러나 시민들은 하는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대구의 정치가 각자도생, 나홀로 정치이기 때문“이라면서 ”도 단위의 시군과는 달리 대구는 12개 선거구가 하나로 언결되어 있다. 달성 공단에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전체 대구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대구신청사도 달서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구의원들이 어깨동무하고 원팀으로 일해야 한다. 나는 대구 전체가 가야 할 길과 9개 구.군의 구석구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대구 정치를 ’나홀로 정치‘에서 원팀정치로 혁신하는 적임자다. 때문에 내가 구심역할을 해야 하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024총선 출마한다면 대구서 출마한다

권 전 시장은 대구 정치 구심 역할을 위해 내년 실시되는 전국국회의원선거(총선)에 ’출마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였지만, 사실상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이 앞서나갔던 지역 안동보다는 대구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마음과 몸을 쏟아부었던 대구를 위해 봉사하는 길이 무엇이냐, 국회로 가는 것만이 대안이냐에 대하여는 지금도 ‘그 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정치로 나서야 한다면 주저 없이 나서겠다. 그러나 어디로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 아직 거기까지는 진전이 되지 않았다. 다만, 출마를 한다면 대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 출마를 결정한 데에는 “안동 출마를 고향분들이 지금도 많이 요구하고 계시다. 그렇지만 대구시장 8년 했다. 정치를 한다면 대구에서 하는 것이 정도(正道) 아니겠나”라면서도, 대구 어느 지역구에서 출마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지금 어디로 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때가 되면 정중히 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입각보다는 선출직이 내게는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정치적 DNA가 더 큰 것 같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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