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상승에 가짜 석유 등장 “당국의 전수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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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상승에 가짜 석유 등장 “당국의 전수 조사 필요”
  • 이성현
  • 승인 2023.08.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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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 이하 관리원)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관내 시도 14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가짜 석유 판매 의심 주유소 점검에 나섰다.

이 결과 2개소에서 가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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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침수우려 지역 및 주요 피서지와 관광지를 통과하는 주요 도로변 주유소가 대상이었고, 점검 기준은 석유제품 품질 및 정량미달 행위, 주요 시설물 등이 대상이었다.

관리원은 업소 내에서 가짜경유 및 품질부적합 주유소를 각각 1건씩 적발하고, 특히 물과 침전물이 혼입된 품질부적합 자동차용경유를 판매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신속한 품질검사와 시설확인을 통해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를 위해 적발업소를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다만, 해당 업체의 실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됨과 동시에 이번 점검이 전수 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2건이라는 수치보다 양심 불량 업주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행정 당국과 정부가 전국 주유소의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 진경록 본부장은 “소비자 피해예방 및 석유유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활동을 전개하여 올바른 석유제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빈틈없는 석유제품의 품질․유통 관리를 위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주문하는 등 모두가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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