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등쳐먹는 악덕 민간 투자사 "이번엔 남양주 현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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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등쳐먹는 악덕 민간 투자사 "이번엔 남양주 현장서..."
  • 이성현
  • 승인 2023.08.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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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시행 추진 과정에서 민간 투자자로 인해 지역 시행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본지 보도가 나가면서 같은 식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16일 경기도 남양주 진접에서 시행을 하고 있다는 A 대표는 대구를 직접 찾아와 피해 상황과 해당 투자사의 만행을 낱낱이 제보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이같은 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억울하지만 당하고만 있었다”며 “나 말고도 또다른 분들이 그 사람들한테 똑같이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악의적이고 의도적”이라고 분개했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이 곳 역시 본지가 지난 7월 13일 보도(제2새마을 금고 사건 터질라 '건설 현장, 악덕 투자자 경계령')한 내용과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가 발생되고 있었다. 특히, 투자사 역시 대구 업체가 당하고 있는 B사로 동일했다.

A 씨에 따르면 이 투자사(통칭 B사)는 150억원의 투자금으로 중하위권 순위에 참여했다. 남양주 사업장에는 00증권이 대주로 참여하고 B사는 00증권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도 B사는 00증권에 자신들의 사람을 심어놓았다. 앞서 7월 보도된 ㅐ구시행자 피해 사례에서도 B 투자사는 대표이사가 직접 모 대주사에 입사해 활동하고 있었다.

이 내용을 접한 대구 지역 시행사 관계자는 “민간 투자사가 대주에 사람 한 사람씩을 심어놓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하다”고 의문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역할과 급여, 수당 체계를 국세청이 뒤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A 씨와 대구 시행 업체 관계자 등은 이날 상호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해당 투자사의 볼공정한 의혹이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48개(추정) 사업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만큼 또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과도 공동으로 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B사 같은 민간 투자사의 만행으로 전체 부동산 시장의 부도가 가속화되고 그로인해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이 예상되고, 아파트 분양가 상승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관할 부처, 그리고 국회가 이런 만행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과 수사기관과 국세청 등의 정말하고 엄정한 조사 및 수사 등을 통해 이번에 명확하게 이업체의 부당한 불공정 사례에 철퇴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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