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K-edu의 세계적 표준'을 선언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8일 오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 교육 정책과 성과를 내놓았다.
임 교육감은 “되돌아보면 지난 1년은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교육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경북교육은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종식 교육감, "지난 1년 이렇게 일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준비한 자료를 통해 지난 민선 4,5기를 통틀어 따듯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라사랑 교육과정,행복한 교육 과정, 그리고 체력 향상에 무엇보다 열정을 쏟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임 교육감은 수업의 혁신과 아이들의 안전, 맞춤형 복지 확대도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춘 지원 행정을 위해 온무실 구축과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온라인 제출, 학부모 상담 온라인 예약 시스템, 종이 없는 대면 연수 원스톱 플랫폼, AI채팅창 ‘온실이’, 온라인 나눔장터 ‘따알기 마켓’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경북교육의 결실? “학생들, 경북으로 몰리다”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것"
임 교육감은 “이렇게 학생과 학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해 지원한 결과, 우리 경북교육만의 큰 자랑거리가 많이 생겼다”며 “ 2023학년도 고입에서 타 시도 유입 학생(1,393명)이 유출 학생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타 시도 학생들이 경북으로 몰려오는 것은 미래산업 흐름에 맞춰 학과를 재편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최근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과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의 경쟁력 덕분”이라면서 “이는 믿고 지지해 주신 270만 도민과 4만 5천여 교육가족, 29만 학생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취이고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지난 1년 동안의 좋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하여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국제 교육과정 운영과 경제교육, 사어버독도학교 세계화 사업,독도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세계 시민에게 독도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리고, 지구촌 평화를 수호하는 세계 속 독도 외교관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 해외 봉사활동 활성화, 인공지능 활용 플랫폼‘G-AI 랩’을 구축, 경주 소재 중․고등학교와의‘천년의 수도학교 국제교류 네트워크 운영 및 국제 교육포럼을 준비, 세계교육 표준을 향해 성큼 다가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교육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확대, SW-AI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해외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육 교류확대, 융합교육을 위한 체험센터 구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요즘 해외에서 K-열풍이 대단하다. K-팝, K-푸드, K-드라마, K-뷰티 등 우리 문화가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제는 K-edu차례, 경북교육 차례”라고 거듭 강조하면서“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경북교육을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지방 재정을 방만하게 사용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가족수는 줄어드는 데 가계비는 왜 늘어나겠냐”고 반문하면서 “ 좋은 교육, 질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시설이나 인프라 역시 뒤따라 주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아끼지 않고 더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