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6월 16일 저녁에 올린 글.

"나는 퀴어축제 반대한 적없다. 도로 불법점거 하지 말라는 것이다. 좌파들이 선전한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그리고 퀴어축제 하는 데 웬 좌파타령? 시장이라는 사람이 갈등을 조장...하나?

아무튼 팩트 체크!!! 들어가 봅니다

 

지난 6월 8일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글을 그대로 옮겨보면......

위 글을 보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지지한다고.....또 퀴오축제가 마치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고 하고 청소년에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 있다며 호도하면서 자신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좌파라는 단어까지 끌어들이며 대구시민을 또다시 갈라치기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이후 또 볼까요?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경찰이 집회에 대한 법 차원의 집행을 요구하며 홍 시장의 입장 변화를 주문하자.....이번에는.

 

이러면서........

경찰의 법 집행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합니다. 이 양반 과거 법으로 사람을 심판하며 정의를 외치던 검찰 출신입니다. 검찰 졸업한 지 시간이 꽤나 흘러서인지.....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퀴어축제 도로 점거라는 표현을 홍 시장이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속 사정도 한 번 볼까요.

퀴어축제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속 사정이 있어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때문입니다.

이들이 무엇을 했느냐면....지난 해만 해도 중구청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이들 총연합회가 하루가 멀다하고 중구청에 민원과 전화를 걸어 집회 허용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습니다. 그 바람에 중구청 공무원이 시달리느라 이빨까지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결국 중재를 통해 축제 조직위는 150만원이라는 벌금을 내고 축제를 하기로 합니다. 중구청도 이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이들의 집회를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홍 시장이 속 사정을 모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광역단체장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들을 융합시키려고 노력해야 할 망정 속 내용도 알지 못한 체 집회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법 점거자, 좌파 낙인까지 억지로 씌우는 것은 대구시장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라리 집회를 받아들여 이들을 불법 점거자 딱지를 떼 주던가, 부족한 예산에 150만원 벌금까지 내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런데,,,,,무엇보다 단 한가지!!!

홍준표 시장님 ....정말 말 장난좀 하지 마세요!! 대구시민들 이제 다 압니다.

 

출처: 홍준표의 어이없는 말장난 ˝홍 시장님 이제 그만할 때 안됐나요?˝-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 http://dk.breaknews.com/sub_read.html?uid=153810&mode=u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