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현장 소통 1호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전후 비교하니 교통량 분산 효과 뛰어나"
상태바
권영진 현장 소통 1호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전후 비교하니 교통량 분산 효과 뛰어나"
  • 이성현
  • 승인 2023.06.07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내 외곽을 휘감아 순환하는 4차순환도로 효과가 개통 전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대구 4차순환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 간 이동성 확보를 위해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하는 65.7km 구간을 말한다. 이 도로는 2022년 3월에 완전 개통됐다. 

대구시가 7일 4차 순환도로의 개통 전후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를 참조하면 순환도로 이용률은 급증한 반면, 도심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구시가 지난 1년간 실시한 교통모니터링을 통해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서는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시 하루 4만6천525대이던 것이 2023년 5월 기준으로 하루 7만 1천286대로 개통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량 특성으로 볼 때 금요일의 교통량이(67,892 1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요금소가 하루 1만 2천 956대가 왕래하면서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차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요간선도로인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 및 북구 일대의 도심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심 내 주요고속도로인 신천대로 9%, 도시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는 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4차순환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호국로(학정삼거리) 64%, 호국로(국우터널) 30%, 범안로(율하교동편네거리) 6%, 달구벌대로(강창교)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통혼잡이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대구광역시, 구·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구성된 교통혼잡 신속대응팀이 차로조정, 신호운영 조정, 안전시설 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혼잡을 비껴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율하교 네거리의 경우, 4차순환도로 단속류 구간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발생하기 일쑤였지만 이용률이 낮은 남북방향 좌회전 차로를 직진차로로 변경하고 신호 시간 조정을 조정했다. 또, 호국로(학정삼거리), 달구벌대로(강창교네거리)의 경우에도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신호시간 조정, 대형차 불법주차단속 등으로 도로의 용량을 증대시켜 교통혼잡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22개 혼잡구간을 별도로 선정해 18개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실시 완료했으며, 4개 구간은 현재 시행 중에 있다.

대구광역시는 향후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4차순환도로 전구간 연속류 확보,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4차순환도로 나들목 신설, 4차순환도로 접근축 혼잡개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구축, 군위·경산방면의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도로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차순환도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로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4차순환도로와 연계한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4차 순환도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었던 현장 소통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로 도로공사와의 긴 줄다리기였던 도동 구간 진출입로 등의 민원을 직접 해결하고 나면서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해 지난 해  개통, 권 전 시장의 1호 작품이라 할 수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