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온질환 사망자 막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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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온질환 사망자 막기 "안간힘"
  • 이성현
  • 승인 2019.08.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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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폭염으로 인한 온질환자 사망을 막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하고 있지만 7월 중순부터 온열질환자가 급증, 현재까지 150명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

온질환 사망자를 막기 위한 경상북도 관련 부서들의 합동 대채개회의가 9일 열렸다
온질환 사망자를 막기 위한 경상북도 관련 부서들의 합동 대채개회의가 9일 열렸다

경북도는 더 이상의 추가 환자 및 사망자를 막기 위해 9일 보건, 소방, 재난 부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와 23개 각 시군은  취약계층 확보와 사전 폭염취약 환경 조사,발생한 온열질환자 사례분석 등을 통해 실체적인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1 현장 대응팀을 파견하여 직접 현장 계도를 하고 있다.

또한 폭염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폭염대비 건강지키기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방문간호사, 생활관리사, 재난도우미 등 모든 인적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욱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이웃한 대구시의 경우, 이 부문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쿨링포그, 쿨루프 등 폭염경감시설을 계속 확충해 왔다. 추진해 왔다. 거리 곳곳에 그늘막이 확충되고, 물놀이장도 2014년 4개소에서 올해는 18개로 대폭 늘었다.  이외에 무더위 쉼터로는 경로당과  복지센터, 지역은행등이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해 8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까지 신설했다. 올해 대구시는 시내 도로에 살수차를 대거 투입시켜 도심온도 낮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시민들과 협조해 양산쓰기 캠페인을 진행중에 있으며 중장기로는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실행해 폭염도시 극복을 위한 '폭염종합안전센터'건립과 도시바람길 숲 도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워낙 넓고 대부분이 농촌 지역인 탓에 대구시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경상북도 역시 도 차원, 지역적 지리적 특성에 맞는 폭염 대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낮 농촌 일 쉬기, 마을나무를 활용하는 나무 그늘 쉼터,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을 꾸준하게 실행하고 있다.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되,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절대 자제할 것”을 주의하는 한편,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의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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