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된 가운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24일 01시까지 전국에는 많게는 171.5mm(경기 양주 장흥면, 적게는 3.4mm(대구광역시)의 비가 내렸다. 비는 비교적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과 호남 남부와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24일 새벽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24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아침, 제주도는 낮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비는 강수량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으며,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23일 00:00부터 24일 01:00 현재, 단위: mm)
- 수도권: 장흥면(양주) 171.5 경기가평 170.5 내촌면(포천) 170.0 서울 117.4
- 강원도: 남이섬(춘천) 159.0 광덕산(화천) 146.2 신남(인제) 143.5 강릉 21.9
- 충청권: 세종전의 52.0 백운(제천) 49.0 음성 48.0 영춘(단양) 47.5 제천 47.2 대전 30.8
- 전라권: 장수 82.2 정읍 79.3 구이(완주) 76.5 태인(정읍) 76.0 월야(함평) 70.5 광주 38.2
- 경상권: 북상(거창) 58.5 석포(봉화) 51.0 화서(상주) 48.0 지리산(산청) 45.0 대구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