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중국 경제 국한’ 바이든 ‘중국 경제안보로 삼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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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중국 경제 국한’ 바이든 ‘중국 경제안보로 삼성 방문’
  • 이성현
  • 승인 2022.05.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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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도 우리가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거다”라고 ‘경제 국한’을 밝혔고,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키워드rk ‘중국’이며 ‘경제안보’로 삼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질의에  “중국과의 관계도 우리가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거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20일 ‘경제안보’가 대통령 방한의 핵심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첫날 삼성 공장 공동 방문이 ‘경제안보’라고 밝혔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9일 러시아 석유구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가 “논의중”이라며 3자 제제로 “가격상승 압박이 증가할 것은 확실하다. 연료비 때문에 우리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친러시아 성향의 경제대국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크게 할인된 가격에 사들이고 있다며 제3자 제재가 시행될 경우 이미 고공행진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쿼드 4국에 포함된 인도가 3월 하루 6만6천배럴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4월에 하루 27만7천배럴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북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회담 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유럽 안보의 분수령"으로 환영하면서 잘 무장하고 강력한 두 민주주의 국가들의 진입은 러시아와의 극심한 긴장 상황에서 서방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일본행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아시아 간의 동맹은 우리와 세계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바이든 대통령 아시아 방문에 대해 “20일 오후 서울에 도착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22일 일본을 방문해 23일 천황을 만나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나고 기시다 총리와 회담 갖고 중국과 북한에 대해 일본과 한국의 동맹 강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중국에 대한 한국 일본의 동맹 강화’로 보도했다.

VOA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안보, 경제, 글로벌 동맹, 그리고 중국’”이라며 “한국 측은 ‘확실하고도 실효적인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강화할 건지 액션플랜을 보여주는 것’을 두 정상의 최우선 과제로 못 박았다”고 한미정상회담을 규정했다.

VOA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구체적인 확장 억지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바람으로, 윤석열 정부는 이미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EDSCG는 2016년 양국 고위급 간에 합의되고 2차례만 열린 후 2018년 1월 남북, 미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며 중단됐다”고 보도해, 2016년 체제 복원을 한국이 먼저 요구했음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으로 “기후, 에너지, 기술에서 경제 성장과 투자에 이르기까지 진정으로 글로벌한 미한동맹의 성격을 강조할 것”이라 말했다며, “미국이 동맹국 한국과 함께 경제·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 심화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중국보다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VOA가 보도했다.

VOA는 “‘경제안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번 방한에서 큰 비중 차지한다”며 “두 나라는 자유무엽협정(FTA)을 통한 무역 협력을 넘어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기술동맹’으로 경제협력을 심화한다는 구상을 제시했고, 이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도착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삼성 방문을 ‘경제안보’로 밝혔다.

VOA는 21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강조한 만큼 이전 정부와 다른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라며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타이완, 신장 자치구 인권문제 등과 관련해 어떤 표현이 담길지 주목”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삼성 방문에서 방명록이 아닌 3나노 미터 반도체 와이퍼에 사인하도록 일정이 짜여 삼성을 미국과 한국의 공동 기업으로 확인했다. kimjc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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