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2년 아동복지 희망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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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22년 아동복지 희망이 보이다
  • 이성현
  • 승인 2022.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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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공동돌봄체 인프라 확충으로 자녀 돌봄부담 완화
◈ 아동양육 지원 확대로 자녀 양육부담 경감
◈ 가족구성형태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 포용
◈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및 시설 처우개선
◈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로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2021년 한해를 분석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구미시는 22일 지난 해 지역 돌봄체계를 수립하고자 보편적 돌봄을 위한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터와 주민주도형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는 등 마을 공동체 사업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또, 저소득 청년한부모가족에게 아동양육비를 추가 지원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도 확대해 부모 양육부담은 줄이고 돌봄 공백은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

이외에 원활한 보육사업 추진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열린어린이집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을 통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영유아 맞춤 보육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들 다양한 정책 확대와 더불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긴급신고 전화설치, 피해아동보호 업무협약, 학대예방 캠페인 등 아동학대 공공화 사업도 안정화 단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구미시는 지난 해의 이같은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보완해가기 위해2022년에는‘모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5대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대 시책으로는 ① 다양한 가족 차별 해소 및 포용,  ② 촘촘한 공적 돌봄망 구축 및 아동양육 지원 확대, ③ 아이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④ 영유아 맞춤 보육 인프라 구축, ⑤ 아동 안심 환경 조성 등 취약아동 지원 등이 꼽혔다. 

꾸러기 놀자 학교
꾸러기 놀자 학교

다양한 가족 차별 해소 및 포용
 
올해부터 한부모 가족 중 생계급여 대상자의 지원금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맞벌이 부모와 한부모 가족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에 본인부담금 지원을 확대(중위소득 75% 이하 무료, 75% 초과시 50~80% 지원)해 돌봄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이밖에 다문화가정에 대하여 방문교육서비스, 사례관리, 공부방 운영으로 결혼이민자와 자녀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한다. 돕고 있다.  

‘미혼남녀 싱글탈출 프로젝트’도 3년 만에 새롭게 추진,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과 가족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촘촘한 공적 돌봄망 구축 및 양육지원 확대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중요 이슈인 돌봄은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임을 인식해 돌봄 인프라를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마을돌봄터 확충과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와 함께‘자녀 돌봄 품앗이’확대 실시해 육아 부담은 덜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소득과 재산 상관없이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경우, 4월부터 그 대상을 확대해 매달 1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영아수당도 신설해 올해 출생 아동부터 두 돌 전까지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에게 월 3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구미시는 2019년 7월 유니세프로부터 4년간 아동친화적 전략사업을 인정받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내년도 상위단계 재인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동영향평가 및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및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연구용역’을 실시,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아동과 전문가 의견을 함께 반영한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추진하고, 놀이활동가 양성으로 아동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는 등 놀 권리를 보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친화적 법규 정비, 아동 참여확대와 권리 옹호를 위한 옴부즈퍼슨 구성과 아동권리 홍보·교육 및 아동예산 분석·확보, 정기적 아동권리 현황조사와 아동영향평가 실시로 구미형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결식우려 저소득 아동 700여 명에 급식 지원, 위탁가정 54세대에 양육보조금 지급, 보호대상아동 480여 명에 대해 사회 진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영유아 맞춤형 인프라 구축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 제공기관 구축을 위해 지난해 착공해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인테리어와 놀이시설 조성 및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어린이집 컨설팅, 보육교사 및 부모 교육·상담, 영·유아체험놀이실 운영,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육아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3개소 이상 확충해 나가고, 보육교직원 직무교육 강화 등을 통한 공공보육 품질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다만, 구미시는 보육 최일선에서 직접 영유아를 돌보고 있는 보육교직원 처우 및 환경개선에도 세심하게 챙겨 명절수당 증액과 영아반 운영비 신설, 담임교사 급간식비 신설, 붙이는 체온계 지급 등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과 교사의 사기진작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감도

아동 안심환경 조성 및 취약아동 지원 

구미시는 2019년 하반기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해당 부서에는 전담공무원과 사례전담요원이 배치되어 24시간 365일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 출동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생시 자체 사례판단회의를 거치고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결정회의를 거친다”며 “이를 통해 피해아동 심리치료, 부모교육·상담, 가족 재결합 등 피해아동의 안전과 회복을 도모하고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등 유기적협력을 통한 아동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구미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와 공공기관 근무자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 아동학대 인식개선과 위기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학대의심신고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법상 징계권 폐지에 따른 아동 체벌금지 인식 확립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통한 공공 책임성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례관리 아동과 양육자 300여 명에게 신체·인지·정서·가족 분야별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며, 지속적인 학습지원, 심리치료 등 취약계층 아동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약체결과 아동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미시 가족 한 분 한 분을 보듬어드리고 싶다. 올해에도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맡기며 양육부담은 덜고, 보육교사에게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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