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국제 크루즈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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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국제 크루즈선 뜬다
  • 이성현
  • 승인 2019.07.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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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8월 포항 영일만항 준공 맞춰 12월 경 크루즈선 유치 시범 사업

경상북도에도 머잖아 국제크루즈선이 뜬다. 경북도는 오는 2020년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는 것에 대비해 오는 12월경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의 크루즈 관광분야는 부산, 인천, 강원도 등 타 지역에 비해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다. 그러나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하게 돼 크루즈관광산업이 해양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일만항에 입항한 2만 6천톤급 크루즈선
영일만항에 입항한 2만 6천톤급 크루즈선

포항 영일만항에 건설되는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에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 342억원이 투입됐다.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다. 특히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관광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해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은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을 주요 코스로 5만톤급 이상(1,400명 정도 탑승) 국제크루즈선사를 유치, 국내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와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크루즈 관광코스 개발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을 비롯 대구시까지 연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세일즈 할 계획이다.

국제 여객부두 조감도
국제 여객부두 조감도

경북도는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포항․경주시, 영덕군, 경북 문화관광공사,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김종남 교수) 등 16명으로 이뤄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회의를 수시 개최키로 했다.

26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지난 5월 15일 체결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현장의 목소리와 경북도․대구시․시군․대학 간 상시 협력 채널 구성과 동해안 크루즈관광 발전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시 관광부분과 연계, 상생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광역권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통로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해 ▲주요 도시별 모항, 기항 관련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및 정보 교환 ▲크루즈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 ▲동해안 광역권 크루즈 해양관광코스 공동 개발 추진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를 위한 공동 노력 ▲유튜브, SNS 등을 통한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환동해 연안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으로 국제크루즈 산업과 연계해 도내 크루즈관광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크루즈 관광시책을 발굴하고 도와 대구시, 동해안 5개 시군, 관계자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크루즈관광산업을 활성화하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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