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경주 엑스포 관광객 지난 해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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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주 엑스포 관광객 지난 해 3배
  • 이성현
  • 승인 2019.08.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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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8월 대비 5만394명 늘어난 15만2천216명 다녀가

올 여름 경주엑스포를 다년간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02%, 인원수로는 5만 394명이 늘어난 15만2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따르면 한해 중 가장 무더운 7~8월의 경주엑스포공원은 이쩨까지는 비수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 휴가지’로 새로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

실제, 문화엑스포의 집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다년간 관광객수를 집계했더니 지난해 동기 대비 5만394명이 늘었다.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같은 획기적인 증가에 대한 문화엑스포는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인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와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거미술관’, 보문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의 인기 덕분으로 분석했다. 또한 ‘노 재팬’의 영향으로 해외 대신 경주를 찾은 관광객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주엑스포는 7월부터 ‘국내여행 덤 이벤트’를 펼쳐 경주로 온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며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코오롱 등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은 수도권 관광객들을 경주로 불러들이는 성과를 냈고,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에서 야외 풀장 위에 설치한 초대형 텐트(가로 100미터, 세로 50미터)는 뜨거운 햇볕걱정 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신의 한수’로 퍼졌다.

여기에 다양한 물놀이 기구와 깨끗한 수질, 다채로운 공연, 친절한 운영, 저렴한 입장료는 방문객들에게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름 Pool축제’는 단순한 물놀이 행사로만 그치지 않았다. 어린이와 가족 입장객에게 우리의 역사문화를 재미있게 체득하자는 취지에서 수질점검 시간을 활용해 ‘신라역사문화 OX퀴즈’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진행한 어린이 생존 수영교실에서는 위급상황 때 긴급대처를 할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 학부모들이 선호했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DJ KOO(구준엽), DJ 춘자 등 매주 토요일 저녁 인기가수와 DJ공연을 펼쳐 야간에 경주지역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봄, 가을에 비해 뜨거운 여름이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경주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경주엑스포공원의 장점을 살린 이번 여름 Pool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시즌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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