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경북녹색연합 "맑은물하이웨이 사업 수질 재원 수량과 방식 이상하다 대구시에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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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경북녹색연합 "맑은물하이웨이 사업 수질 재원 수량과 방식 이상하다 대구시에 공개 질의"
  • 이성현
  • 승인 2024.01.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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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이재혁 대표. 이하 녹색연합) 이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맑은물하이웨이사업’과 관련, 당초 예정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변환된 것에 대하여 대구시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나타냈다. 

녹색연합은 “기존 안동지역댐(안동댐, 임하댐)에서 도수로가 연결된 영천댐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 국도변에 도수로를 설치하는 방식의 용역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우려되는 문제들이 있다”며 “이에 대하여 대구시의 입장과 대책을 확인하고자 질의서를 오늘 발송하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대표

녹색연합에 따르면 질의서에서는 낙동강 수량과 수질, 안동시에 대한 지원금 마련 방안 제시를 요청하고, 낙동강 수량이 안동댐 직하류 취수 지점에서 내성천 합류 지역까지 이어지면서 낙동강 상류에 수량 부족이 염려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수질에 대한 의문도 제시됐다. 석포제련소 문제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방치되고 있는 폐광산의 중금속 침출수로 인한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의 퇴적토 오염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도 확인을 요청했다. 

안동시에 대한 지원금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연합은 “초기 대구시에서 1회 백억원과 매년 낙동강 수계기금에서 백억원이 논의되었지만, 현재는 대구시에서 2백억원, 낙동강수계기금에서 매년 2백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작년 6천 2백억원의 재정 부족을 겪은 대구시가 2백억 원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 것인지” 물었다. 특히 “낙동강 주변 6개 지자체에서 물이용 부담금으로 조성하는 낙동강수계기금에서 매년 지원금을 마련하는 것도 낙동강 하류 지자체의 반발과 수계기금 인상의 어려움 등이 예상된다”면서 “해당 기관에서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과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재혁 대표(대구경북녹색연합)는 “낙동강은 산업단지에서 어떤 종류, 몇 가지가 배출되는지가 확인 안 되는 유해화학물질들로 오염되어 사실상 먹는 물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진되는 대구시의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이 낙동강의 수량과 수질, 지원금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면 먹는물 문제는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구시민은 다른 수계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을 가진 것처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고 정부와 대구시도 취수원을 다변화하여 안전한 물공급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녹색연합의 이같은 질의에 대하여 대구시가 어떤 답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올해도 홍준표 대구시장 김장호 구미시장간의 감정 싸움에 의해 구미 취수원에서의 대구시민 물공급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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