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명절 물가를 잡아라~~"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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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설 명절 물가를 잡아라~~"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마련"
  • 이성현
  • 승인 2024.0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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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과 설명절 성수품 가격안정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 산격청사에서는 이들 기관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 26명의 민관 관계자가 모여 각 기관별 설 명절 성수품 수급 관리 및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해 12월 기준, 대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전기·가스·수도 9.7%, 농축산물 6.4% 등의 상승)으로 4개월 연속 3.0%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2%로 재진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 및 신선 식품지수는 각각 3.2%, 12.5%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점검,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도매시장 수급 가격안정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구시는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9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에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의 활용을 유도해 지역 상권을 활용하는 비율도 높일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의 온누리 상품권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서문·칠성시장에서는 수산물 구입시 구입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촉진행사도 오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2월 2일에서 4일까지 두류정수장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농협 대구지역본부에서는 2월 7일에서 8일 양일간 설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를 지역본부 앞에서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시 주요 유통업체 또한 설맞이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대구백화점은 1월 19일까지 선물세트 부류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현대백화점 대구점 및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또한 명절 성수품에 대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경우, 1월 26일까지 사전 예약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홈플러스는 명절 성수품 품목들에 대하여 할인행사 및 1+1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같은 소비 촉진 및 가격 안정을 적극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각지의 착한 가격 업소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는 48억원으로 확대 진행하고,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직거래장터 확대 및 3월 중 시행할 예정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48억 원(전국)으로 증액돼 사업이 확대되는 등 명절 이후에도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불안한 국제정세 및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지만, 민관이 협력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착한가격업소 확대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명절 이후에도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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