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와 관련해 "토지수용을 당하는 지역민에 대한 이주, 정주 대책 등 희망의 메시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성군에 건설될 물류단지에는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마련 등 미래세대를 지원해야 한다."며 "경상북도, 의성군과의 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상북도․의성군과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는 완수해 나가야 한다”며,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사업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국방부와 동시 MOU 체결로 조속히 추진하라”며, “군부대 이전사업은 의성군 사례에서 보듯이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예정된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지방사무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의 대상이지 국정감사 대상은 아니”라며“국감장에서 지방사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올해는 국정감사 준비에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신청사 건립 관련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후속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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