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단체 관광객을 잡아라 "관광공사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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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국 단체 관광객을 잡아라 "관광공사와 총력전"
  • 이성현
  • 승인 2023.08.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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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중국 단체 관광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경북도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북도와 공사는 현지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틱톡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경북 홍보영상을 송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박람회 참가 홍보활동 모습
상하이 박람회 참가 홍보활동 모습

특히,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화권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경북관광 홍보를 비롯, 중국 언론사의 한국지국 기자단을 초청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 연계 지역관광업계 B2B 교류회를 진행해 왔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묶어두었던 단체 관광을 풀어놓으면서 경북도와 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선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관광 시장을 개척하고, 청소년 대상 문화교류 및 수학여행 상품과 동호회 등 스포츠 테마상품 유치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산, 해 등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해양관광, 웰니스 관광, 트레킹관광 상품 판촉과 현지 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경북관광을 알릴 수 있는 홍보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강소성에서 열린 경북관광홍보설명회 모습
중국 강소성에서 열린 경북관광홍보설명회 모습

이와는 별도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방안 논의도 이어진다. 경북도는 오는 8월 23일 중국 전담여행사와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고, 9월 중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 도내 여행업계간 네트워킹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경북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에는 중국 베이징 등 현지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데, 여행업계 대상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릴레이 홍보가 진행되고, 11월에는 중국 쿤밍에서 개최하는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같은 활동 외에 중국 온라인 여행플랫폼 활용 홍보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류 콘텐츠 등 경북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홍보해 경상북도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잠재 관광객 유치 선점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중국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재개되면서 경북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면서“공사와 함께 관광업계와 긴밀히 접촉해 네트워크를 재건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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