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2022년도 지배지주지분 당기 순이익 4천62억 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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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22년도 지배지주지분 당기 순이익 4천62억 벌어들여
  • 이성현
  • 승인 2023.0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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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지난 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천6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그룹은 지난 해 당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PF 및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런만큼 향후 실적은 밝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제1대구은행 본점 전경
제1대구은행 본점 전경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우량여신 위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돼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3천9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 2020년부터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으로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되더라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적 수준에서 통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도 은행의 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DGB캐피탈 역시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10.1% 증가한 7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7.8% 영업자산 성장에 이자이익이 확대됐고, 판관비 및 충당금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NPL비율,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어 2023년도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주 원인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관계자는 “ 이러한 선제적 충당금은 단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DGB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전반적인 경기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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