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의 메시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2021-09-09     이성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10일 오페라의 향연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가 푸치니의 오페라 걸작 ‘토스카’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59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오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치유’를 주제로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비롯해 전막오페라를 재구성한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콘체르탄테’와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과 시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강의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 온전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이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토스카는 낭만적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푸치니의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풍성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남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협연해 뛰어난 수준의 연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음악 역량과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토스카 공연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 허왕후(9월17일∼18일),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10월 1일),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월 22일∼23일),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월 29일∼30일),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월 6일∼7일) 등 총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선보인다. 

메인오페라 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10월 15일),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월 24일)와 마술피리(9월 25일),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1월 1일)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해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등 풍성한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과 국내·외 예술인들이 화합을 통해 시너지 넘치는 오페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드릴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