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방역 민생경제에 3조 8천억 쓴다

코로나 피해 지원 1409억 방역강화 158억 민생경제회복지원 3조 6천억원 등 3조 8천억원 투입

2021-02-10     이성현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직접 브리핑한 ‘일자리·긴급복지 중심의 사각지대 1차 경제방역대책’에 따르면 긴급 피해지원에 1천409억원, 코로나방역 강화에 158억원이 투입되고, 민생경제회복지원 분야에 3조 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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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긴급 피해지원과 코로나 방역 강화 분야 1천567억원은 기존예산 343억원에 순세계잉여금·재정효율화 등을 통해 마련된 1천51억원과 임대료·세금감면 등 간접지원 173억원을 추가해 마련할 예정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지원 분야는 기존예산을 활용, 지원대상 확대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 대책은 생계·생존자금, 대구희망지원금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지원으로,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과 취약계층 생계안정, 코로나19 방역강화, 민생경제 회복지원에 초점을 두었다. 홍 부시장은 “연이은 대규모 지원으로 재난기금이 고갈되는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 힘겹게 재원을 마련한 만큼 더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지원 대책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을 통해 즉시 시행이 가능한 민생경제 회복지원 분야는 2월 중 곧바로 시행하고, 예산반영이 필요한 긴급피해지원 분야와 코로나방역강화 분야는 세부계획을 가다듬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형 버팀목플러스 자금은 3월 내 집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특히 취약계층 등 지원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다”라며, “대구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동원해서라도 일자리와 복지 중심의 금번 경제방역을 통해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또 회복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