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철우 도지사에 "감사합니다" 왜?

2022-09-12     이성현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3고로가 정상 가동된 가운데 포스코가 이같은 조속한 정상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복구 현장을 점검하던 중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지원을 요청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즉시 협조를 요청했고, 중앙119구조본부 울산화학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배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단 2대 뿐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5만 리터를 배출할 수 있다. 이는 대형소방펌프차 26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으로, 국내는 단 2대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휴기간 임에도 이철우 도지사의 즉각적인 지원과 도민의 응원 덕분에 정상 가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의 뜻을 전해 들은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도민과 지역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2일 오후 4시 기준 배수톤수 168만톤에 84%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어 1~2일 내로 배수가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