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국산 백신 개발 청와대 + 업계 추진 가속
상태바
늦어진 국산 백신 개발 청와대 + 업계 추진 가속
  • 이성현
  • 승인 2021.08.07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 수급이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은 늘고 세계가 극찬을 했던 코로나 19 K-방역 역시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코로나 치료제에 이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국가 3대 전략으로 삼고 전폭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앞으로 5년간 22천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격차가 커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큰 백신 분야를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판단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백신허브의 컨트롤타워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과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 육성. 임상시험 전문 인력 1만 명 및 바이오 생산 전문 인력 2천명등 바이오의약품 산업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 국내 mRNA 백신 개발이 아직은 상용화를 언급하기 어려운 단계이기는 하지만 업계도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의 허가가 나면 최대한 빠르게 임상 3상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mRNA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셀트리온은 미국의 mRNA 플랫폼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도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를 주축으로 한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K-mRNA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가 재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에 나선만큼 규제완화가 가장 절실히 풀려야 할 숙제로 꼽히는 가운데 세제 역시 이제까지와는 다른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