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기념 도산.병산서원 특별전 개막
상태바
유네스코 등재 기념 도산.병산서원 특별전 개막
  • 이성현
  • 승인 2019.07.30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와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특별전시회가 30일 유교문확기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한국국학 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 정신문화를 이어오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총 7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될 예정으로,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귀중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1575년 도산서원이 사액(賜額)될 때 조정에서 내려준 『소학언해』, 『논어언해』, 『대학언해』, 『중용언해』는‘선사지기(宣賜之記)’라는 선조의 새보(璽寶)가 찍혀있는 희귀본으로, 국내에는 현존 본이 거의 전하지 않는다. 『천휘록』은 풍산류씨 류이좌(1763~1837)가 작성한 상소 일기로, 영남만인소의 작성 경과를 기록해둔 고(古)문서이다.


뿐만 아니라 1792년 정조는 퇴계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직접 지은 제문과 제물 등을 내려 보내 도산서원 상덕사에 있는 퇴계의 위패 앞에서 제례를 거행하도록 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당시 제물을 차렸던 진설도와 제사상도 재현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30일부터 11월 3일(일)까지 97일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이번 특별전으로 한국의 정신문화를 계승해온 대표적 유학 교육기관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