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철 1호선 월배서 안심으로 통합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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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철 1호선 월배서 안심으로 통합이전
  • 이성현
  • 승인 2021.06.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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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호선 월배차량기지를 동구 안심지역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1997년 건설 후 20년이 흐르면서 자동적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수선 비용과 차량기지 이원화의 비효율적인 문제, 그리고 도시 팽창에 따른 차량기지 주변 지역의 밀집화에 도시화 등의 여건이 변하면서 차량기지 이전 필요성이 증가했다. 

1호선 안심차량기지 모습
1호선 안심차량기지 모습

대구시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와 함께 ‘월배차량기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왔다.

타당성 조사용역은 이전 후보지의 위치 및 주변여건, 열차운영의 효율성, 이전 건설비용 및 후적지 개발을 감안한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후보지로는 ①안심차량기지를 확장하는 방법과 ②대구대학교 내 부지, ③경산시 하양읍(한사리), ④달성군 옥포읍(간경리)으로 4개 지역을 통합 이전과 분리 이전으로 세분화하는 7개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경제성, 주변여건, 열차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이 가장 유리하고 타당성 있는 안으로 검토됐다. 

문제는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다. 대구시는 차량기지 이전지 주변 주민들에게 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검토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이해와 설득으로 통합 이전에 대한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이 지역 동구 주민들은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으로의 통합 이전을 그동안 꾸준히 반대해왔다. 그동안에는 대구시가 용역 중이라는 사실 때문에 반대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았지만, 결과가 발표된 이상  구체적인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차량기지 통합 이전을 통해 정비시설을 일원화하고 열차 운영의 안전성 향상 등 차량기지 운영 이원화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예산 절감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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