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 6000억원 소요 가덕신공항 "정치권이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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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6000억원 소요 가덕신공항 "정치권이 기가 막혀"
  • 이성현
  • 승인 2021.02.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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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 을)이 25일 부산 가덕 신공항 건설을 겨낭 "신공항이라는 이름의 토건공화국의 실체" 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비만 무려 28조원이 예상되는 공항 하나를 이렇게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보노라면 과거 야당이 여당에게 외치던 '토건공화국'이 이렇게 실현되나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은 소관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 및 법무부까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정권은 “무조건 하라”며 윽박지르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후보군 중 가장 부적합한 입지로 평가받았음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까지 없애고 예상비용이 '반의반'이라는 거짓까지 보태 힘으로 밀어부치는 여당의 '졸속'과 '후안무치'에 '참을 수 없는 정치의 가벼움'을 느낄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참모들을 불러 "경제가 잘되는 방안을 말해보라"고 했다. 경제 참모를 맡던 새뮤얼슨이 말했다.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공약을 무시하면 됩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이따금씩 든다 '선거가 뭐길래...'"라고 긴 한숨을 몰아쉬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8조 부산가덕 신공항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5일  국토부를 비롯해 기재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가 가덕도 신공항 반대 입장을 낸 것과 관련, 우리공화당이 불법, 특혜로 얼룩진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조 대표는 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최대 28조 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가덕도 신공항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라면서 “2016년 이미 세계적 전문기관이 꼴찌로 판정한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권은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이 무려 28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초대형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하여 국가재정법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추진하려는 것은 북한 김정은 독재자나 하는 짓”이라면서 “불법과 특혜 그리고 환경훼손과 국민안전까지 위협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권의 불법성, 무책임성, 불공정성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대국민 사기사건에 불과하다”면서 “보궐선거에 표를 얻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는 문재인씨는 탄핵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4.7보궐선거는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까지 팔아먹고 미래세대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어주는 문재인 매국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선거에 미쳐서 불법과 부끄러운 짓을 강행하는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범죄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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