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D-1 대구시민, 긴장속 일상복귀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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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D-1 대구시민, 긴장속 일상복귀 기대감 커져
  • 이성현
  • 승인 2021.02.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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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개 요양병원 및 시설부터 접종 시작 곧 일상으로 볼아간다는 열망 커져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에서는 요양병원 및 시설 등 210여개소 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2천여명이 첫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다.

첫 접종은 26일 9시 30분경 부부의사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한솔요양병원(북구 소재)을 운영해 온 황순구(61세)씨와 이명옥(60세)씨는 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종사자와 입원환자의 주기적 선제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솔요양병원을 방문해 첫 접종자와 접종 의료진을 격려한다. 이와 함께 요양시설 1호 접종은 2008년부터 13년간 닥터김노인요양센터(중구 소재)를 운영해 온 시설장인 사회복지사 김혜원씨(61세)로 중구보건소에서 접종한다.

대구시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해 요양병원은 3월 10일까지, 요양시설은 3월 말까지 촉탁의나 보건소 방문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접종을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월 8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화이자백신이 도착하는 26일 권영진 시장은 대구지역예방접종센터(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를 찾아 백신 수송과 보관하는 과정을 참관하고 안전한 백신 관리와 접종을 당부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1주일 이후인 3월 8일경 대구지역접종센터와 3개의 권역접종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7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센터 배치도
접종센터 배치도

대구시는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19일 백신 수송 모의훈련 참여, 23일에는 중앙부처(질병관리청 등)와 접종센터 우선 선정 대상지 합동점검, 25일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앞서 차근차근 대비해왔다.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까지 한번도 접해 본적 없는 코로나 예방백신을 맞이하는 대구시민들은 긴장하면서도 조금만 더 견디면 일상으로 북귀할 수있는 있다는 직은 희망에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수성구에 소재한 한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모 회사 직원들은 "자신이 접종 대상자고, 내일 당장 접종할 수 있다면 백신을 맞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종사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처음 접하는 백신에 대한 불안보다는 일상복귀를 희망하는 열망이 더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백신 접종을 하는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방역을 성공으로 이끈 대구시민들의 시민정신으로 백신접종에 다 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전쟁을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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