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설맞이 기부로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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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설맞이 기부로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진예솔 기자
  • 승인 2021.02.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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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 나누는 훈훈함 가득한 설 명절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수성구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후원자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물1동에 위치한 인순이네찜 식당(대표 김지현)은 지난 4일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50박스(6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김지현 대표는 “집안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도 이웃에 대한 나눔을 강조하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희망을 나누는 활동에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4가동에서는 화성쌍용타운부녀회(회장 윤홍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백미 15포(6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백미 후원은 화성쌍용타운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아파트 주민들에게 떡국과 강정을 판매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홍자 회장은 “이번 설은 코로나19로 쓸쓸하게 보내실 이웃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 부녀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2021년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명절에는 희망나눔위원회가 특히 이웃 사랑에 앞장섰다.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최병순)는 지난 4일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등 방역물품으로 구성된 ‘다시 봄날(春日) 응원 키트’ 130세트(230만원 상당)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범물1동 소상공인 다시봄날 응원키트 전달
범물1동 소상공인 다시봄날 응원키트 전달

 

응원키트를 받은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쳐있었는데 이렇게 응원해주니 좀 더 버텨볼 의지가 생긴다”며 “범물1동 모든 가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계순 범물1동장은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일에는 파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황미정)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라면 33박스를 전달했다. 

 

황미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롭게 설연휴을 보내는 소외계층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8일에는 범어3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김관일)와 고산2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김영국)가 기부에 나섰다.

 

범어3동 희망나눔 위원회는 범어3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떡국 2.3kg 80봉지, 참기름 70병(12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관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후원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산2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김영국) 역시 고산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행복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설 명절 음식세트(126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음식세트는 희망나눔위원회, 고산중앙교회, ㈜고려엠텍, ㈜YH데이타베이스, ㈜자우버, 익명 기탁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영국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웃들의 정으로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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