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잇따른 코로나19 검사 오류, 방역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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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잇따른 코로나19 검사 오류, 방역관리 비상
  • 진예솔 기자
  • 승인 2021.01.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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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가짜양성, 경북은 음성양성 엇갈린 통보

대구·경북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대구시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과정의 검체 취급 문제로 7명의 음성 환자를 양성으로 확진 판정 하는 위양성 사례가 발생한데 이어 경북에서도 검사 과정의 실수로 코로나19 음성·양성 확진을 엇갈려 통보한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시의 위양성 사례는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체 취급 과정에서 사용된 소독제가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자세한 원인은 정밀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판정 오류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대구시브리핑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대구시브리핑 ⓒ대구시

이어 경북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 검체 분석 과정에서 시료 2건에 대해 잘못된 검사번호를 부여해 음성인 사람은 양성으로, 양성인 사람은 음성으로 결과가 통보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 통보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이어서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었지만 뒤바뀐 통보로 인해 수십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자가격리 등의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관련 오류가 발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민 김모씨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계속 오류가 발생하니 너무 불안하다”

 

면서 “대구에서 확진자가 줄어들어 방역관리가 느슨해진게 아닌지 우려된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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