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울릉 1시간대~ 27일 울릉공항 착공
상태바
서울서 울릉 1시간대~ 27일 울릉공항 착공
  • 이성현
  • 승인 2020.11.1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착공 2025년 개항 목표
50인승 이하 여객기 왕래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국민 여가활동 증진 기대

오는 2025년 개항 목표인 울릉 공항이 오는 27일 착공에 들어간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천633억원이 투입되며,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조감도

천혜의 섬 을릉도, 왕래 쉬워져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동해의 높아지는 파도와 함께 천혜의 녹색섬,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결항일수는 높아진다. 특히 이 계절엔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간 100일정도 결항되면서 관광객은 물론, 울릉주민 1만명은 울릉도에 갇혀 오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그만큼 울릉주민들은 공항건설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린다.

40년전,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2017년 기본설계,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를 확정지었다. 이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의 Airside부분(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에서 건설하고, Landside부분(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하게 된다.

건설사업 추진과정은 울릉일주도로 이설, 해상매립,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되며,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개항에 맞춰 건설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줄어들어, 울릉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 확대로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관광활성화, 응급환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복지 측면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