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구시장 行 OK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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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대구시장 行 OK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격 없어"
  • 이성현
  • 승인 2020.11.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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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신공항 때와는 달리 행정통합 등에 대해서는 이철우, 권영진 시도지사와 다른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대구시장직 도전을 꿈꾸기 때문인지 권영진 대구시장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그는 6일 아침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릴레이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며 “우리 당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배출했다. 그 분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경쟁후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아 남아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선택지는 넓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의락 부시장의 영입시부터 구체적으로 고민했다. 홍의락 부시장 영입은 (국민의 힘)당원들의 의사와는 부합하지 않는다.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출마가) 유동적이지만 생각은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장에 거론되는 김상훈, 윤재옥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시장 출마가 많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하여는 “국회의원이 아닌 누구라도 나올 수 있다. 국회의원이라고 배제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각론은 없고 총론만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신공항과 달리 이철우, 권영진 시도지사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주민이 원한다면 당연히 해야 된다”면서도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리해 주민들에게 보여드리고 결정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어느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판단을 묻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이 부분이 불투명하다. 총론만 있고 각론은 없다.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타나냈다.

곽상도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격이 없다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격이 없다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홍의락 경제부시장 영입에 대해서는 “그 분을 모셔와 지금까지 어떤 변화와 성과가 있었느냐. 이쯤 되면 언론이 한번 평가해도 될 때 ”라며 민주당 인사의 영입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곽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하고 “당이 전체적으로 체질 개선을 하게 될 때면 복당문제도 절차를 밟지 않겠느냐”며 개인적으로는 통합해서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개혁 대상? 아니다

검찰이 개혁의 대상은 아니라고도 했다. 검찰은 외압에 흔들려서도 동조해서도 안된다며 국민들이 제도를 통해 그런 우려들을 막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자격이 없다면서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 개혁과 관련 “과거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수사 방식 등에서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정권이 점점 바뀌면서 이러한 문제 정리됐다. 현재는 그런 거 없다.”면서 “외압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 바라보고 소신껏 일하는 윤석열 총장을 개혁 대상으로 봐야 하느냐. 그렇지 않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검찰을 이용하거나 활용하려고 한 경우가 많았다. 그 때문에 지금의 검찰이 됐다. 검찰개혁의 요체는 정치권의 이 같은 행위가 없어져야 가능하다. 정치권이 검찰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검찰이 때로 흔들린다”며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책임지려는 시스템이 가장 좋은 시스템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감나라 팥나라’를 넘어 감을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보완해 (검찰이) 개혁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제도 이면에서 누가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지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계시다고 생각 한다. (검찰이 정치와 외압에 흔들리지 않도록) 그런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문에 답하는 곽상도 의원
질문에 답하는 곽상도 의원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자격 없어

곽 의원은 추미애 장관에 대하여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아들 병역 문제들.....이미 거론됐다”며 “과거 판사 출신으로서 스스로 정리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치권으로부터 벗어나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외압이 오더라도 법적으로 외풍을 막아내 주는 게 장관인데, 추 장관은 반대로 가고 있다. 오히려 외풍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정부는 전부 내로남불이다. 그렇게 안하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윤석열의 대권 도전에 대하여는 “적절하지 않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 정치를 운운하면 검찰에서 하려 했던 일들이 정치적 평가를 받기 위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그는 “조직이 온전히 가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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