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통합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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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통합 그 자체"
  • 이성현
  • 승인 2020.08.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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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후보지 불구 의성군위간 갈등과 번목 지속될 까 공동후보지 포기 못해
취수원은 이전이 아닌 다변화로.....해당 지역과 이해와 배려 적절한 보상이 원칙 되어야
코로나 19 극복 대구시민 시민정신 - 전 세계 K 방역의 모범으로 ....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애로와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를 포기할 수없었던 배경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13일 대구 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 19가 한창 대구를 덮쳤을 당시를 회상하며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든 악몽의 시간이었다시민들께서는 나보다 더 몇배는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그 고통속에서 빛나는 시민정신을 발휘해 주시고, 희망을 보여주신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머리를 조아린다“K방역의 성공 모델은 대구시민들의 시민정신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통합 정신을 그대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때문에 의성과 군위가 갈등과 번목이 아닌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통합신공항의 정신을 그대로 전달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제 3지역보다는 공동후보지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공약 가운데 마지막 남은 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는 낙동강 상류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아들딸들이 마시는 수돗물이라 생각하고 대구시민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역으로 대구시민들은 물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수원은 이전이 아닌 다변화라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이해와 배려,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라는 3대 원칙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공동 발전과 공동체를 이글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가기관의 세종시로의 집중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새판을 짜되, 그 지역의 특성과 맞는 컨셉에 다른 국가기관들이 유치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산은 금융, 고아주는 문화가 어울리겠다. 대구는 사법도시가 그 때문에 어울린다. 지금처럼 세종시로만 집결시키는 것은 충청지역을 수도권화 시키자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다음은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발언-

별다른 비 피해가 없었다. 다행이다. 이제는 폭염이 시작되는데 폭염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총력을 다하겠다.”

코로나 19 관련

Q.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공무원들과 시민들 많은 역할을 하셨다. 먼저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는?

- 개인적으로 혹독한 악몽의 시간이었다. 우리 시민들께서는 더 어려우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고 놀라운 시민정신 발휘해 주셨다. 나만 살겠다며 사재기 같은 혼란 없이 나누고 배려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시민정신 빛났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여기서 지켜야 한다는 정신이 있었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위기 우리가 지켰듯이 코로나의 대한민국 위기도 대구에서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탈() 대구 없이 스스로 봉쇄하고 전국 확산 막아 주셨던 빛나는 시민정신 있었다.

이 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얻은 것도 많다 ...대구시민은 위대하다. 어떠한 위기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40일 째 안전한 도시 만들어 주신 대구시민 ....이 정신으로 대구의 도약과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 주시면 좋겠다 .

Q. 사회적 거리, 마스크 착용 효과 많았다. 2차 유행이 우려된다. 이에 대한 준비는 ?

-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야기했다가 그 당시에는 엄청난 비난 받았는데 결국은 대구가 가는 길이 옳았다. 지금 세계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아픈 경험을 통해 배웠다. 무지한 상황에서 습격을 받았는데, 방역이라는 것이 당국이 신속하게 진단하고 격리치료하고, 병상 확보 등 중요하지만 코로나 방역의 50프로도 안된다.

이 같은 다른 의료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훨씬 더 큰 방역의 영역은 시민이 방역의 주체로 나서주셔야 가능하다.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어 주셨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 관에 의한 일방적 방역이 아닌 시민 참여 방역 체계가 주효했다. 상시 방역체제는 2차 유행이 오더라도 피해 최소화 하는 방역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범시민 대책 중심으로 종결될 때까지 촘촘히 짜 나가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유행이 올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전망하고 함께 대책 세워여야 할 영역이다. 지난 1차 때 대구시민의 0.3%가 감염됐다. 2차 때는 0.5% 환자 발생(15천명), 그리고 1%25천명까지 감안해 병상을 확보한다던지 방역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가장 중요하다

Q.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달빛 동맹이 있었다고 말씀 많이 하셨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 이번 코로나 19 달빛 동맹이 가장 빛났다. 잘 알고 계시듯 코로나 19가 터지고, 대구만의 힘으로는 절대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온 국민들이 도와주셨다.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낼 수있었던 데는 연대와 협력의 힘이 중요했다. 그 협력의 원동력은 달빛동맹에 있었다. 가장 먼저 달려와 준 곳도 광주. 병상 부족 시엔 광주가 가장 먼저 손 내밀어 주셨다. 그리고 두 도시가 맺어왔던 달빛 동맹이 전국적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이제는 광주가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대구 시민들이 가장 먼저 광주와 함께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이야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이야기했다

Q. 세계인이 대구의 방역에 찬사를 보내고 모범으로 삼고 있다.

- 우리를 많이 바라보는 것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저는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구도 준비 없이 습격 받았다. 우한을 보면서도 설마 우리에게 저런 일이 일어나겠어?’ ‘설마....설마하면서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믿었다면 메뉴얼도 바꾸고 병상확보도 했을 텐데.....초기에 고통 혼란어려움이 있었다. 재난 부분들은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우리에게 교훈으로 남았다.

두 번째는 그렇게 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효과적 대응을 했다. 기 이유로는 무엇보다 우리가 가진 유연성,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기지를 잘 발휘했다, 음압 병실의 일반병실로의 전환, 정부의 매뉴얼 전환, 생활치료센터로의 전환, 드라이빙 스루 방식 등 창의적 방법 등이 K방역의 힘이 됐다.

, 결과적으로는 연대와 협력의 힘이 우리에게 있었다. 의료진, 자원봉사자, 국민들의 응원, 중앙정부의 역량 집중. 연대와 협력의 승리다. 마지막으로 의료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의료인들의 소명 의식과 기술로 신속한 진단과 방역이 가능해졌고, 대응 능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정상화됐다.

신공항 관련

Q.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됐다. 결정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어려움의 숨은 이야기라면?

-군 공항 이전부터 논의가 시작되어 13년 만에 이전지가 선정됐다. 대구경북 새 하늘길 여는 길을 가는 동안 어려움 많지 않았나. 그러나 그 어려움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문제라 생각한다. 그보다 더 큰 의미는 그걸 가능하게 하는 큰 흐름이 있었다. 그게 중요했는데..... 대구경북이 나뉘어진지 40년이다. 이번처럼 두 도시가 하나로 뭉치고 같은 의지를 나타내 적 없었다. 그 흐름이라는 거 다른거 아니다. 한목소리, 하나의 의지로 뭉쳤다는 것, 바로 그 흐름이 만들어졌다. 대구와 경북이 하나라는 그 동기가 우리에게는 있었다.

그리고 이번 결정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의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배경은 코로나였다. 운명 공동체, 절박함이 나타났고, 하나의 목표와 염원으로 뭉치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공항 완성해 개항시까지 우리 앞에는 여러 작은 산과 들이 있다. 능히 우리가 또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Q. 의성군의 인센티브 요구와 관련한 입장에 대하여 .....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가 제 3의 후보지를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 끝까지 포기 안한 이유는 그렇게 한다면 군위와 의성은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갈등할 것이다. 그게 통합신공항의 정신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하면 통합신공항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누구를 배제, 소외, 분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의 정신, 상생, 그 정신 그대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해 포기할 수 없었다.

공동후보지 선정 이후의 의성군의 섭섭함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 부분들을 해결하면서 대구경북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하에서 국방부에 연기 요청을 했다. 신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깨알 같은 시간들이 남아 있다. 그에 비하면 지금 2주간은 티끌만한 기간이다....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기간이다. 무산의 시간이 아니다.

Q.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관하여 대구시의 입장은 무엇인가?

-우보 탈락에 억울해하고 화가 난 군위군을 설득하지 않고는 공동후보지 선정 할 수 없었다. .도민 합의하에 군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한 것인데, 이것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임기응변이 아니다. 대구 군위 편입 문제는 전체 공감과 합의가 있기에 추진 될 것이다. 다만 법(지방자치법 제 4) 절차 하에서 이뤄진다 . 그 첫 단추, 행정절차의 하나가 군위군수의 의지를 담은 관할구역 변경 신청서를 도에 제출하는 것인데, 이미 절차가 시작이 됐고, 이 모든 것이 다음 지방선거전까지는 마무리 될 것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의 솔직 담백 인터뷰가 1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권영진 대구광역시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의 솔직 담백 인터뷰가 1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Q. 공항 후적지 개발과 재원 마련하는데 여전히 우려의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통합신공항은 아시다시피 군공항과 민항 두 가지로 건설된다. 군공항은 국방부(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후적지 개발해 신기지 건설 재원 마련 가능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국방부와 수차례의 점검 끝에 개발 비용 88천억이, 후적지 개발시 47%의 땅을 분양하는 것만으로도 92천억 마련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한 사업이다. 앞으로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 그럴 때는 개발 계획 변경을 통해 조달하겠다. 부족시에는 국비나 지방비 투입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민항은 정부가 주도하는데 대구시는 기본 용역 발주(대구 국제공항 타당성 용역 기본 계획 수립)를 하고 있다. 공사는 같이 들어가서 같이 마무리하게 된다. 군공항이나 민항이나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의 관계가 이뤄질 것이다. 염려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취수원 관련

Q. 취수원 다변화 의지를 밝혔다. 그럼에도 구미와 대구시와의 갈등 외에 다른 지역과의 추가 갈등이 우려된다.

-이전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이전은 아니다. 낙동강 물 사용하면서 상류 지역 물 안쓰다 보니, 대구 수돗물의 먹는 물 수질이 나빠졌고, 그래서 상류 이전 요구한 것 아닌가. 그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여러 오해 있었던 것 사실이다. 그러한 오해와 감정적인 것들을 극복하고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대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우선, 상호 이해와 배려의 원칙으로 추진해야 한다. 대구는 물을 제공해 주는 곳에 대한 해당 지역민들의 고통을 이해해야 한다. , 물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주민들은 대구시민들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수돗물 문제에 절박한 문제 이해해 줘야 한다.

두 번째는 과학적 검증에 관한 부분이다. 수량의 이용, 수질 문제, 오해로 인한 상수원 보호 구역의 확대 등에 대한 과학적 검증 필요. 환경부의 지금 현재 하는 행위는 이 문제다. 두 단계 추진하는 동안 이해와 결과는 3단계에서 더 큰 협의가 있어야 되고, 그 결과물들이 합당한 보상으로 이어져야 한다. 대구시의 이전이 아닌 다변화 방침은 대구시민들도 현실 가능한 대안으로 가는구나라며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자체와의 협의해 가는 시간 많을 것이다. 안동이나 구미 입장에 있어서도 대구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안동 구미 아뜰 딸들의 문제라는 공유의 마음, 이해하는 마음과 공감으로 통 큰 마음 열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에 상응해 대구시도 합당한 책무를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

Q. 사법 수도 제안을 하셨는데-

- 정치적 결단 없이 균형 발전 없다. 서울 수도권 집중화 막기 위해 기관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안에 찬성한다, 그러나 지금은 세종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는 균형 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충청의 수도권화만 확산시키자는 얘기에 불과하다. 추풍령 이남의 지방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이 전망된다.

국가 균형의 재배치 문제는 행정 수도 이전에만 국한해서는 안된다. 행정 뿐이 아닌 전체 국가 기관의 재배치가 중요하다. 대구 입장에서는 사법수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부산은 금융이 밀집해 있으니 금융 기관. 광주는 문화도시 등 해당 지자체에 맞는 국가 기관의 배치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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