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김대진 후보 당선
상태바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김대진 후보 당선
  • 이성현
  • 승인 2020.08.02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원 중심 시당 운영 약속
실버,청년 당원 증원 과제
지방 및 대선 승리에 기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김대진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2일 대구엑스코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와 ‘대구시당 상무위원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수락연설을 하는 신임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하는 신임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상무위원회 안건은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의 건으로, 이날 선거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의 지지층 단일후보로 추대된 기호 2번 김대진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50.3%를 획득, 기호 1번 이진련 후보 25.41%와 기호 3번 정종숙 후보 24.29%의 두 배 가까운 득표로 새로운 시당위원장에 당선되었다.

김 위원장은 2년간 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2020년 대통령선거과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된다.

그의 당선은 지역 민주당 조직의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당선 자체로만 평가하면, 대구는 김부겸 전 의원의 영향력이 여전히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정종숙 후보가 이낙연 의원 라인으로 출마를 하고, 이강철 전 수석 역시 이낙연 의원을 당 대표로 지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구지역 민주당의 세가 앞으로 누구에게 힘을 실어줄지를 가늠하는 첫 무대였다.

일단 김 전 의원은 대구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여전히 과시하게 됐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의원의 지역 내 영향력에 위기설도 여전히 존재해 풓어야 할 숙제로 지목된다. 특히, 본인의 주장과 달리 계보에 관해 의문이 있는  이진련 대구시의회 의원의 25.41%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진련 의원이 독자적으로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고개를 젓고 있다.

김대진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다시 당원동지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맡은 바 소임과 책무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확실한 노력을 경주하고, 동시에 다가오는 대선과 지선에서 필승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당의 빛나는 전통, 한반도 정통 민주세력의 전국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완성하겠다. 청년과 여성, 장애인, 실버 당원의 활동이 더욱 늘리고, 당원 중심의 시당이 되도록 힘쓰겠다. 당원의 의견을 존중하여 화목하고 공정한 시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