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기 의원 "나는 아직 당원, 재심 청구 할 것"
상태바
민부기 의원 "나는 아직 당원, 재심 청구 할 것"
  • 이성현
  • 승인 2020.06.03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2일 윤리심판원 개최 민부기 의원 제명 결정

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 징계 심의에서 당원 제명 결정이 된 서구의회 민부기 의원이 중앙당 재심 청구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민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나는 아직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며 조만간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것이며, 중앙당이 만약 이를 거부하고 제명을 강행할 경우에는 그때가서 창당하면 된다며 당의 제명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부기 의원 페이스북 캡쳐화면
민부기 의원 페이스북 캡쳐화면

앞서 민부기 서구의원은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 행위, 공직선거법 및 부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따른 경찰 조사, 대구 서구청 공무원노조 신고에 따른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해 윤리심판원에 넘겨졌다. 이밖에도 부적절한 여러 행동을 반복하며 논란을 일으켜왔다.

특히, 윤리심판원 징계 회의 며칠 전에 있었던 당 윤리위원회 비공개 모습을 당직자들 몰래 SNS에 생중계 하는 등 여러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당은 그러한 그의 행동을 반성 없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2일 있었던 윤리심판원 회의에서도 이를 안건으로 다뤘다.

민 의원은 당에서는 제명이 됐지만, 무소속 신분이 되면서 의원직은 유지한다. 다만, 서구의회 역시 민 의원에 대한 윤리위를 구성한 상태라 그의 신분이 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 차원의 제명 결정이 있었던 것은 당의 입장과 궤를 달리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민 의원의 경우, 당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원으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언행들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의회 차원의 별도 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 의원은 자신의 제명 결정에 반발하며 올 것이 온 것 같다. ..........중략. 내가 시당위원장 될까봐 두려운 모양이지라며 시당을 겨냥하는 가하면, 자신의 페북에 김우철 사무처장을 향해서는 “........ 죄인 취급하시는 거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협박성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