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봉성의 코로나 기부 어린이 화제
상태바
봉화군 봉성의 코로나 기부 어린이 화제
  • 이성현
  • 승인 2020.05.1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성명 사무소 앞에 신분 밝히지 않고 상품권과 마스크 등 기부 뜻 밝히고 놓고 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자신의 용돈과 저금통 등을 기부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퇴근시간 즈음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봉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문 앞에 작은 박스를 두고 갔다.

이 박스 안에는 “코로나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분들께 보내 주세요” 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지역사랑 상품권(일십만원)과 공적마스크, 라면, 돼지저금통 등 생필품 등이 들어 있었다.

권정환 봉성면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되는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물품을 기부해주신 익명의 어린이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나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봉성면은 어린이의 뜻대로 기부금품을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