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산단 대대적 개조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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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 산단 대대적 개조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 이성현
  • 승인 2020.05.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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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와 김천 성주 연결 3년동안 9천926억원 투입 서부권역 새로운 신소재 벨트 조성 계기될 듯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동력을 잃어가는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파란불이 켜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어 구미와 김천, 성주를 잇는 서부권역 신소재벨트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총사업비 9천926억원(국비 4,121억, 지방비 2,022억, 민자 3,783억)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재원은 이미 확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산단 대개조 전략
경북산단 대개조 전략

‘산단 대개조 사업’은 개별 산업단지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가 주축이 되고, 지역 내 거점산단을 중심축으로 주변산단과 도심지역을 연계한 뒤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중앙정부가 3년 동안 부처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역으로서는 그동안 부실해진 지역 산단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제조업 혁신이 기대된다. 특히 경북은 차질 없는 사업추진이 이뤄질 경우, 약 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천 3백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천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대개조 후 경북산단의 미래상
산단 대개조 후 경북산단의 미래상

이번 공모에는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으며 5개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의 경우, 구미 산업단지를 거점 산단으로 하고, 김천․왜관․성주 산업단지를 연계산단으로 하게 되는데 김천혁신도시를 연계 지역으로 묶어 ‘전자산업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산단을 거점산단으로 정한 이유는 우리나라 최초 국가산단이며, 우리경제의 핵심 기반인 제조업 등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5G 기반 통합안전망 구축 전략
5G 기반 통합안전망 구축 전략

구미산단은, ‘ICT 융합기반 전기차 산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기본 전략으로,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계 산단과의 교류 및 확산을 추진하고,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거점-연계산단 간 인력공급의 허브를 담당하여 관련 산업의 창업도 활발히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1산단은, 구미-김천1산단-혁신도시간 연계협력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공동생산․실증 거점 산단으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의 ICT 융합 인프라와 김천의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도시의 미래차 Test-bed, 그리고 김천 혁신도시 내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산단대개조 전략 플랜
구미산단대개조 전략 플랜

왜관산단은, 경북 소재부품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물류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Focus 소재부품 기업의 효율적 국내 물류를 지원하고 원활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G–FOCUS 사업이란 경북 특화형 글로벌 수출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매출 1,000억 이하, 수출 100만불 이상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1,000억 이하, 수출 500만불 이상의 수출 특화형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천산단 대개조 전략 플랜
김천산단 대개조 전략 플랜

성주산단은 구미 금형뿌리특화단지와 성주 뿌리기업을 연계해 경북 서부권 스마트 뿌리벨트를 형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ICT 융합 전자산업과 미래차 산업의 기초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구미 산단은 전자산업 부활과 미래차 신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김천1산단은 e–mobility 중소기업의 협업생산 거점, 왜관 산단은 해외공동 물류거점, 성주 산단은 뿌리산업 집적화 거점, 김천혁신도시에는 5G기반 청년중심 안전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 된다.

성주 산단 대개조 전략 플랜
성주 산단 대개조 전략 플랜

경북도는 이를 통해 ‘23년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G-Focus 전문기업) 50개 육성, 기술혁신형 미래유망 100대 창업, 청년 중심 질 좋은 고용 4천 500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를 구미와 김천, 성주, 칠곡 산단간의 협업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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