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랬냐는 듯 말바꾸는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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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그랬냐는 듯 말바꾸는 미래통합당
  • 이성현
  • 승인 2020.04.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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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 50만~100만 즉각 지급 주장 선거 끝나자마자 180도 바뀌어 70프로 하위만 주자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총선 전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100%지급’을 주장하던 미래통합당이 말을 바꿨다. 통합당은 100% 대신 70% 지급으로 선회했다.

당초 재난지원금을 총선에서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 또는 ’포퓰리즘‘이라고 떠들던 통합당이었다. 통합당이 말을 바꾸면서 매표 행위는 결국 통합당이었음이 드러났다는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대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과 곧 임기가 시작될 당선인들도 같은 입장인지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가 지급한 긴급생계자금 선붙카드  다음 블로그 캡쳐
대구시가 지급한 긴급생계자금 선붙카드 @다음 블로그 캡쳐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긴급재난지원금 100%지급은 여야합의로 가능한 사안임에도 현재 야당의 반대로 지급자체가 미뤄지고 있다”며 “대구 시민으로부터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으면 그에 걸맞게 일을 해야 한다. 선거 끝난 지 며칠 됐다고 벌써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 운운하며 정부여당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된 미통당을 보는 시민들은 복장 터진다”고 비난했다.
권영진 시장에 대해서도 “권영진 대구시장도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놓고 선거업무지장, 카드발급문제 등 온갖 핑계로 대구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왔다”며 “미래통합당은‘긴급’의 뜻을 모르느냐”고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은 “ 미래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은 것은 명백한 잘못”임을 재차 강조하고는 “이에 대해 왜 대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과 당선인들은 아무런 말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의 TK홀대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대구시민들도‘전 국민 50만원 즉각 지급’을 주장한 황교안 전 대표에 이어 김종인 선대본부장은 100만원 지급을 총선에서 주장했던 것과 관련, 선거가 끝난 지 불과 1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말을 뒤집는 처사에 대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시민들은 국가 재정의 부담을 강조하는 기재부의 입장을 이해는 하면서도 통합당의 주장은 기재부 주장과는 별도로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하여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당선인들 가운데 입장을 표명한 이는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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