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출마한다면 대구 중남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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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마한다면 대구 중남구로~
  • 이성현
  • 승인 2020.03.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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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조직,투표율,정치적 위상, 현 지도부 신판론 자연스러워..

고향 출마가 무산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 출마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지역 정가의 생각은 ‘출마까지는 현실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당선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보고 있다. 홍 전 대표 역시 이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서문시장 방문을 했던 홍준표 전 대표
지난 해 서문시장 방문을 했던 홍준표 전 대표

측근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무소속 출마 시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상황에서는 당선이 안 될 시 후일을 도모하는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출마를 하게 된다면 어디가 위의 조건으로 적합한지가 또 하나의 고민거리라는 전언이다.

각종 보도들을 종합하면 출마여부와 관련해서는 예스, 어느 지역(?)에 대해서는 대구 또는 밀양 쪽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구에서 출마를 하게 될 경우를 놓고 나름 각종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정치적으로나 당선 가능성을 집중해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까지 보도상 지목됐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고, 출마자들의 조직력이 그리 강하지 못한 곳, 또 자신의 강점인 인지도를 긍정적으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그런 측면에서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조심스레 대구 중.남구를 지목하고 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에서는 이재용 전 장관이, 미래통합당에서는 곽상도 현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은 곳으로 앞서 언급한 조건들을 나름 충족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이곳에서 곽상도 의원과 붙게 되면 사실상 현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맞붙게 되는 형국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총선 뒤 책임론을 묻는 형국이 된다.

또, 다른 후보들과의 무소속 연대를 만들기에도 많은 장점이 있다. 바로 곽대훈 의원과 나란히 하고, 위로는 정태옥 의원도 있다. 우로는 수성갑 무소속 출마 예정자들도 포진하게 된다. 일단 벨트는 직선이 아닌 원형으로 만들어지는데 결속력이나 폭발성이 기대되는 모양새다.

한 측근은 “결정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면서도 “신중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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