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중남구 발전 장애 미군부대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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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우 "중남구 발전 장애 미군부대 이전해야"
  • 이성현
  • 승인 2020.01.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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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대구 도심권 3곳의 미군부대 이전 주장 1위 시위 나서

수성구에 위치한 제 2 작전사령부(제 2작사)의 이전 및 유치 요구가 이번 총선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남구 주민의 오랜 숙원인 미군부대의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나 나왔다.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도건우(48세)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4일부터 미군부대 부근 영대병원네거리에서 ‘미군부대 전면이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선 것.

도건우 예비후보가 세곳의 도심권 미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도 예비후보는 미군부대가 주민들의 제산권 침해 및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건우 예비후보가 세곳의 도심권 미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도 예비후보는 미군부대가 주민들의 제산권 침해 및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남구 미군부대 이전은 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지역 환경 및 남구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이 되어 왔다. 특히, 용산 미군기지가 실제로 이전을 하면서 미군부대는 물론,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제 2작사와 K2군공항 이전도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었다.

이런 가운데 K2 공군기자가 대구공항과 함께 경북 지역으로 이전이 확실해지면서 이제 2작사와 미군부대만 남게 됐다. 특히, 시내 미군부대는 대구의 맥이라고 할 수 있는 앞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역할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도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남구는 사람이 떠나가고 도시가 활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면서 “남구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시가지 중심에 100만㎡가 넘게 차지하고 있는 세 곳의 미군부대”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바로 그 미군부대 때문에 택지개발, 첨단산업단지, 혁신도시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 남구가 발전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가 이전하면서 용산 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유치했다”는 사롈ㄹ 직접 설명하면서 “ 부산의 하야리야기지 및 인천 부평기지 반환, 무엇보다 특별시와 광역시 도심의 미군기지는 모두 이전하는 것이 대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전 절차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방부 및 미군과의 협상부터 실제 이전까지는 1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전 대상 후보지에 대해서는 “성주 사드기지나 통합신공항, 또는 K2 후적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의 이같은 플랜은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발휘했던 대구와 경북의 8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 및 투자유치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누가 뭐래도 경제인이자 후적지 활용 계획 및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4일을 시작으로 영대병원네거리, 앞산네거리, 미군부대 앞 등을 돌면서 3일간 1위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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