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 곧 만난다
상태바
황교안 유승민 곧 만난다
  • 이성현
  • 승인 2019.10.16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교안 유승민 의원의 만남 의미에 매우 긍정적 답변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 속 보수 통합에 합치한 듯

황교안과 유승민, 유승민과 황교안 두 사람의 만남이 가까워지고 있다.


개혁과 탄핵의 강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유 의원의 만남이라는 용어 속에는 예전과 달리 상당히 부드러운 어조가 눈에 띈다.

15일에도 유 의원은 만남이라는 단어와 보수 통합이라는 전제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황 대표의 답변을 기다렸다.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만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러브콜을 보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 자유 우파가 함게 해야 한다며 전날 유승민 의원의 만남 발언에 만날수 있다다고 답했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 자유 우파가 함게 해야 한다며 전날 유승민 의원의 만남 발언에 만날수 있다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16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대화가 필요하면, 대화를 할 것이고, 만남이 필요하다는 만날 것이며 회의가 필요하다면 회의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우파가 하나 되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 역시 만남이라는 전제와 관련, 별다른 수식어나 조건을 달지 않았다. 오로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보수 우파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만을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당 내부에서 유승민 의원과 함께 하는 것에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김재원 의원 등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의를 생각하면 여러 의견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소의도 잘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반대를 무릅쓰고서더라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생각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지역 정가는 한 두 번 더 교류 하다보면 만남은 빨라질 것으로 예견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예전보다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의미를 더욱 포괄적으로 잡고 가는 것 같다. 나름의 전제조건들이 있겠지만 통합과 그로인한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를 생각한다면 곧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두 사람이, 아니 두 집단이 단번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간에서 박관용 전 의장 등 보수 어른들이 나서서 중재를 선다면 보수 대통합의 대의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